세계 최고의 스트릿(Street) 춤꾼과 댄스팀을 가리는 ‘부천 비보비 국제 챔피언십(BBICㆍBucheon B-boy International Championships)’인 ‘제6회 부천세계비보이대회’가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으로 유튜브 채널 ‘BBIC KOREA’를 통해 생중계로 진행된다.

‘부천세계비보이대회(BBIChㆍwww.bbickorea.comㆍ▶바로가기 클릭)’는 국내 유일의 비보이 세계대회로, 부천시가 주최하고, 세계 5대 메이저 대회를 석권한 세계적 비보이그룹 ‘진조크루(jinJo Crewㆍ대표 김헌준)’ 주관으로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코로나1의 장기화로 코로나19를 예방하며 일상생활을 해야 하는 위드 코로나(with Corona) 시대를 맞아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공백을 최소화하고 감염 확산 예방을 위해 온라인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특히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통한 음성 판정자만 참가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최우선으로 열린다.

지난달(8월) 열린 온라인 예선에는 전세계 44개국 950여 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거쳐 본선 참가자가 결정됐다.

시 문화예술과 예술진흥팀에 따르면 당초에는 세계 유명 선수를 초청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사전 촬영본을 중계하면서 실시간으로 심사하는 온라인 방식과 실제 현장에서 펼치는 비보이 경연을 무관중으로 중계하는 하이브리드(hybrid) 방식으로 진행된다.

심사위원으로는 팝핀 현준, 안무가 아이키 등 여러 방송 미디어를 통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유명 댄서가 심사위원으로 참가해 공정하게 심사할 예정이다.

대회 첫날인 9월 10일에는 전 세계 비보이 16명이 대결을 펼치는 ‘1대1 개인전’과 ‘1대1 팝핑 8강’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회 둘째날인 9월 11일에는 총 10개팀이 참가해 비보이, 팝핑, 락킹, 힙합 등 모든 춤 장르를 아우르며 경합하는‘올장르퍼포먼스’가 열린다.

대회 마지막 날 9월 12일에는 국내 8개팀이 4대4 단체전 베틀을 통해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올해는 특히 새롭게 신설된 퍼포먼스 형식의 비보이 대회인 ‘쇼 컨테스트 에디션’을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9월 10일 오후 6시부터 유튜브‘BBIC KOREA’채널을 통해 누구나 무료 관람할 수 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전례 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과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인들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문화예술을 즐기고 펼치도록 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공간의 한계를 벗어나 개최되는 이번 부천세계비보이대회를 즐겁게 봐주시고, 마스크를 벗고 현장에서 관람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