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문화원은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장점을 동시에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디지로그(digilog)적 관점의 필요성, 지역사회 협치를 기반으로 하는 ‘부천아카이브 활성화 사업’을 6월부터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부천문화원은 아카이브사업 추진을 위해 시민들 스스로가 마을 기록을 수집할 수 있도록 시민 참여를 설득하는 단계를 거쳤다.

부천의 10개 광역을 투어 형식 통해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소규모 아카이브사업 설명회를 열고, 이를 기반으로 활동가를 모집해 200명의 ‘부천향토역사 안내 택시’, ‘문화 탐사대’를 구성했다.

이어, ‘문화 탐사대’ 100명, ‘부천향토역사안내 택시’ 100명을 대상으로 아카이브 교육을 통해 시민 기록자의 기본 자질을 갖춰 이를 기반으로 확장된 중장기계획을 수립해 아카이브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주요 교육내용은 △부천의 역사, 문화, 지명 △마을 아카이브란 무엇인가? △구술 채록- 나의 기억을 글로 표현하는 방법 △사진작가의 기록- 사진 이야기 △문화광광해설사(축제, 문화유산 해설) 등이다.

부천문화원은 교육을 마친 200명의 활동가들에게 수료증과 자격증을 부여해 본격적인 활동을 펼치도록 할 계획이다.

홍보스티커(사진 첨부)를 부착한 ‘부천향토역사안내 택시’는 부천 전역을 누비며 지역의 다양한 역사, 문화, 축제 등을 홍보한다.

또한 마을 기록 전문가 과정을 거친 ‘문화 탐사대’ 대원(주민)들은 소소하고 특색있는 지역의 생활사부터 유·무형의 향토문화를 기록하는 기록단으로 활동하게 된다.

권순호 부천문화원장은 “부천아카이브사업을 통해 지역의 민간 기록물을 취합하고 일상 속 특색있는 지역문화에 가치를 더해 지역의 진솔한 이야기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시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