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스트릿(Street) 춤꾼과 댄스팀을 가리는 ‘제7회 부천세계비보이대회(BBIC·Bucheon B-boy International Championship)’가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사흘간 부천마루광장(부천역 북부광장)에서 3년 만에 대면행사로 열린다.

‘부천세계비보이대회(BBICㆍwww.bbickorea.comㆍ바로 가기 클릭)’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열리는 최대 규모의 비보이 세계대회로, 부천시가 주최하고 세계 5대 메이저 비보이대회를 석권한 세계적 비보이그룹 ‘진조크루(jinJo Crew·대표 김헌준)’ 주관으로 2016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부천시 문화예술과 예술진흥팀에 따르면 3년 만에 대면행사로 열리는 올해는 세계 유명 비보이, 크루 등 21개국 200여 명의 댄서들이 참가한다.

특히 서브 이벤트로 진행되는 ‘Footwork seven to smoke(비보이 요소 중 발동작만 이용)’는 대회 당일 현장 예선을 통해 본선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대회 첫날인 9월 30일에는 초청된 세계 최고의 비보이 12명과 당일 현장 예선을 통해 선발한 비보이 4명이 ‘브레이킹 개인전’을 펼쳐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둘째날인 10월 1일에는 비보이, 팝핑, 락킹, 힙합 등 모든 춤 장르를 아우르며 경합하는 ‘올장르 퍼포먼스’가 열린다.

특히 이번 대회에 최초로 선보이는 ‘All battle All×IBE’는 네덜란드의 최고 비보이 대회인 IBE(International Break-dance Even)와 콜라보로 진행되는 최고의 비보이가 참가하는 대륙간 대항전으로 세계의 화합을 도모하는 친선 이벤트로 진행된다.

대회 하이라이트인 마지막 날 10월 3일에는 2대2 브레이킹 단체전이 열리며 치열한 예선을 통해 선발된 16팀이 최종 우승을 다툰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3년 만에 현장에서 관람할 수 있으며, 현장을 찾지 못하는 시민들은 유튜브 ‘BBIC KOREA’ 채널을 통해 실시간 라이브로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리아킴, 스트릿우먼파이터에 출연한 립제이(LIP J), 라치카(La Chica) 등 유명한 댄서(안무가)들이 대거 출연해 그 어느 대회보다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비보이 문화의 대중화와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부천세계비보이대회(BBIC)’가 3년 만에 대면행사로 열리게 돼 기쁘다”면서 “BBIC가 세계적인 대회로 발전해 부천을 대표하는 문화콘텐츠로 자리매김 할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