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문화예술회관인 ‘부천아트센터’(대표 태승진)는 내년 개관에 앞서 11월 11일부터 센터 내 소공연장에서 다양한 장르의 시범 공연을 개최한다. 지난 10월 준공식 및 기념 페스티벌에 이어 한 달만에 선보이는 공연이다.

시 문화예술과 문화시설팀에 따르면 ‘부천아트센터’(BAC)는 이번 시범 공연 일정 중 11월 18일과 21일 공연은 사전에 신청한 시민에 한해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18일 공연에는 가수 하림과 아프리카 오버랜드 밴드가 출연해 월드뮤직 장르의 공연을 선보이고, 21일 공연은 부천오페라단 등 지역예술단체 6개 팀이 출연해 어쿠스틱 콘서트로 무대를 꾸민다.

18일과 21일 시범 공연 관람을 희망하는 부천시민은 11월 10일 오전 9시부터 부천시청 홈페이지 새소식(바로 가기 클릭) 내 별도 게시글을 통해 접수 가능하며 각 공연당 일반석은 100석으로 선착순 배정된다.

이어, 11월 25일과 12월 2일에는 클래식과 국악 장르의 시범 공연이 열린다.

부천시 관계자, 유관단체, 기업인, 지역주민 등을 초청해 ‘부천아트센터’ 개관 기대감을 고취하고 다채로운 공연 시연을 통해 무대 시설 완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오시명 부천시 문화경제국장은 “이번 시범공연을 통해 ‘부천아트센터’가 향후 어떤 공연을 시민들께 선보일 것인지 모색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각계각층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내년 개관에 많은 기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아트센터(BAC) 소공연장은 클래식 특화 콘서트홀로 이중 슬라브 구조를 채택해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고, 200여년 동안 관객석만을 전문적으로 제작해온 일본 고도부끼 사(社)의 수납형 객석과 가변형 벽체를 활용해 클래식 공연은 물론 대중음악, 연극, 국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소화할 수 있다.

‘부천아트센터’는 내년 5월 개관 후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 및 국제적 수준의 솔리스트와 개관 페스티벌을 개최하며, 최고 수준의 공연장으로 브랜딩해 오는 2026년까지 서부 수도권을 대표하는 클래식 공연장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로 막바지 개관 준비에 한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