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문화원(원장 권순호)은 5일 부천시 영남향우회(회장 김정화)와 ‘부천 문화·예술 발전 및 지역사회 공헌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천시 영남향우회 사무국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은 부천문화원이 지역의 공공기관, 민간단체와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올해는 10만명을 목표로 추진하는 ‘문화벨트’ 구성의 일환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부천문화원과 부천시영남향우회는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과 상호 물적, 인적 자원을 활용해 애향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교육, 공헌사업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부천시 영남향우회 김정화 회장은 “부천문화원과의 협약을 통해 회원들간의 단순한 만남을 넘어 지역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마련된 것같다”며 “지역사회 영남인들에게 부천의 역사와 문화를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돼 기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함께할 수 있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문화원 권순호 원장은 “‘10만 문화벨트’를 조성하는 것이 올해 부천문화원의 목표로, 영남향우회와의 협약으로 박차를 가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며 “향우회 회원들과 함께 부천문화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생활사아카이브, 문화탐사대 등 부천시민들에게 자긍심과 정주의식을 만들어 주는 역사, 문화사업들을 함께 하며, 지역의 색을 벗고 시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사회공헌사업들도 함께 모색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부천문화원은 관내 다른 향우회와 협약을 계획 중이며, 부천문화원에서 운영 중인 갤러리, 아트홀, 한옥체험마을 등 문화시설을 활용해 서로 네트워킹할 수 있는 오프라인 플랫폼을 만들어 지역의 다양한 문화를 확장할 수 있게 협력할 계획이다.

부천문화원은 특히 향우회 특색을 살려 지방에서 절기에 진행되는 민속(놀이)행사를 기획해 지역별 향우회가 가질 수 있는 특색있는 사업을 발굴하고, 다양한 접근 방식을 통해 부천에 대한 정주의식과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는 문화예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