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문화원(원장 박형재)이 11일 오후 강화 서해유스호스텔에서 한국문화원연합회 설립 55주년과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개원한 강화문화원 설립 70주년을 기념해 열린 ‘2017’ 문화원의 날 기념식‘에서 전국 229개 지방문화원 가운데 종합경영분야에서 우수상(한국문화원연합회장상)을 수상했다.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대한민국 문화원상’은 전국 229개 지방문화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종합경영 분야, 우수프로그램 분야, 인재 분야, 지역문화창달 분야 등 4개 분야에 대한 평가를 하고 시상하고 있다.

심사는 문화기획, 문화경영, 문화행정, 지역문화 활동가 등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단이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심사를 거쳐 엄중하게 평가한다.

올해 종합경영분야는 최종 6개 문화원 가운데 대도시형(서울 광진구, 울산 중구), 중소도시(부천시, 경남 창원시), 농어촌형(충남 서천군, 충남 예산군)을 대상으로 심사가 진행돼 문화예술 교육ㆍ공연, 전시ㆍ공모, 경연ㆍ지역커뮤니티 등 8개 항목과 경영 및 위탁사업 실적 등을 심사했다.

박형재 부천문화원장은 “오늘의 성과는 그동안 부천문화원의 활성화를 위해 많은 지원을 해주신 김만수 시장과 강동구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부천시와 부천시의회 관계자 여러분과 부천문화원의 임직원 여러분의 노력의 결과”라며 “특히 그동안 부천문화원에 많은 애정과 성원을 보내주신 문화가족 여러분의 큰 열정이 부천문화원 발전에 큰 몫을 하고 있다”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조언을 당부했다.

한편, 부천문화원은 1966년 3월 14일 설립돼 부천의 향토사 정립과 전통문화 활성화 및 계승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통혼례, 성년례, 향토문화연구소 운영을 비롯해 지방문화원 사업 활동과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부천시티투어, 문화관광해설사를 포함한 문화사업, 한옥체험마을 운영 및 다수의 외부공모사업을 통해 향토사 연구, 전통문화 계승 발전, 사회교육활동 등 문화예술 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다.

2015년에는 지역문화창달 분야에서 부천문화원 향토문화연구소가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지난달에는 지난 제24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에서 동상을 수상한 바 있다. 부천문화원 관련 소식은 홈페이지(www.bucheonculture.or.krㆍ바로 가기 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는 ☎(032)651-3739로 하면 된다.

현재 전국의 지방문화원은 229곳으로 각 지역의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과 활동을 하고 있는 지방문화원은 일제로 부터의 해방과 뒤이은 6.25전쟁을 겪으면서 지역문화의 토양이 어둡고 척박해진 가운데 문화 동산지기의 사명을 갖고 조화롭고 균형 있는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과 전통문화 활성화 및 계승 발전을 위해 생겨났다.

사진= 부천문화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