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문화원(원장 박형재)는 2018년 ‘황금 개띠 해’ 무술년(戊戌年)에도 상3동 소재 한옥체험마을 혼례청에서 3~10월까지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에 전통 혼례식을 열기로 하고 예약 접수를 받는다.

부천문화원이 주관하는 전통혼례는 우리의 미풍양속 중 하나로 한국적인 결혼문화를 재창출하고, 예식비 등으로 지출되는 과다한 허례의식과 과소비를 없애고 두 집안의 인륜지대사(人倫之大事)라는 의미를 다시금 새기도록 하자는 취지로 지난 2011년부터 절차와 의미에 관해 전문가의 자문을 구해 진행하고 있다.

전통혼례 절차는 신랑이 신부와 함께 원앙같이 살 것을 다짐하며 신부 집에 기러기를 드리는 ▲전안례를 시작으로 ▲교배례(신랑 신부 맞절) ▲서천지례(신랑 신부의 천지신명께 서약)▲서배우례(신랑과 신부가 배우자에게 서약을 받아드리는 의식) ▲근배례(하나의 조롱박이 두 개의 바가지로 나뉘었다가 다사 하나로 합치는 의식) 등의 순서로 진행되며 풍물패와 판소리가 흥을 돋운다.

전통혼례의 소요 시간은 본식만 40분 정도 소요되며, 축하 공연, 폐백 등 혼주와 상의 하에 시간은 조정될 수 있다.

부천문화원은 우리 고유의 전통혼례 문화를 권장, 계승하고 시민들에게 전통적인 혼인의 가치를 전해주기 위해 전통혼례 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각 동(洞)주민센터 및 문화기관과 연계해 동(洞) 축제 및 각종행사에서 찾아가는 전통혼례 및 다문화 가정의 혼례 지원을 하고 있다.

전통혼례에 관한 문의는 부천문화원 홈페이지(www.bucheonculture.or.krㆍ바로 가기 클릭) 또는 전화(☎032-651-3739)로 문의하면 된다.

사진= 부천문화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