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부천 전국대학가요제’가 오는 7월 13일과 14일에 부천마루광장(부천역 북부광장)에서 열린다.

부천시가 주최하는 ‘부천전국대학가요제’는 지난 2012년 제36회를 끝으로 중단됐던 ‘MBC 대학가요제’의 명맥을 잇기 위해 2016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부천 전국대학가요제에는 전국 각 대학에서 신청한 253팀(999명) 중 사전심사로 선정된 45팀의 예선 경연이 7월 13일 오후 6시부터 펼쳐지며, 이 가운데 본선 진출팀 12팀을 선정해 14일 오후 7시부터 노래 실력을 겨룬다.

대상에게는 상금 700만원을 비롯해 총상금 1천300만원이 주어지며, MBC 12대 복면가왕 출신인 소냐의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부천 전국대학가요제는 1980년 그룹 ‘전인권과 함춘호’의 멤버로 데뷔해 1984년 2인조 포크 록그룹 ‘시인과 촌장’ 멤버로 활동하며 ‘어쿠스틱 기타의 거장’으로 알려진 함춘호 서울신학대학교 실용음악과 주임교수가 총괄을 맡아 진행하며, 올해 심사위원장은 1979년 제3회 MBC대학가요제에서 ‘내가’로 대상을 수상한 김학래 씨가 맡는다.

김용범 문화국장은 “‘부천 전국대학가요제’를 통해 전국의 대학생들이 부천을 젊은 음악도시로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대학생들 뿐만 아니라 예전에 대학가요제에 추억이 있는 시민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한여름 밤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