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21일 오후 7시부터 부천마루광장(부천역 북부광장)에서 열린 ‘제4회 부천전국대학가요제(BUSFㆍBucheon University Song Festival)’에서 영예의 대상(상금 700만원ㆍ부상 기타 1대)은 창작곡 ‘내가 예쁜걸 아는지’를 열창한 6인조 밴드 ‘RYS(Restoring Your Soul)’가 차지했다. ‘RYS’는 명지전문대, 서울예술대, 호원대, 한양대 학생들로 구성된 밴드로 알려졌다.

이날 제4회 부천전국대학가요제는 사전 심사를 통과한 45개팀이 지난 8월 28일 예선 경연을 벌여 본선에 진출한 12개팀(개인 포함)이 창작곡으로 노래 실력을 겨뤘다.

상금 200만원과 부상으로 기타 1대가 주어진 금상은 ‘레드 카드(Res Card)’를 부른 서울신학대학교 5인조 밴드 ‘싱효 밴드’에게 돌아갔고, 상금 150만원과 기타 1대가 수여된 은상은 ‘미술사’를 부른 명지전문대학 4인조 밴드 ‘강민 Quartet’가 수상했다.

상금 100만원의 동상은 ‘다시한번만 생각해볼래’를 부른 단국대학교 6인조 밴드 ‘김푸른숲의 물방울’, 상금 50만원의 장려상은 솔로로 나와 합합 ‘레조(Rezzo)’를 부른 래퍼‘제스티(zesty)’(연세대 중어중문학과)가 각각 차지했다.

대상 시상은 장덕천 부천시장, 금상 시상은 김동희 부천시의회 의장, 은상 시상은 염종현 경기도의원(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동상 시상은 김학래 심사위원장, 장려상 시상은 함춘호 서울신학대학교 실용음악과 주임교수가 했다.

이날 본선 경연을 벌인 12개팀은 김푸른숲의 물방울, Zinzy, 애나 밴드, 상효 밴드, 강민 Quartet, 제스티(Zesty), RYS, 윤테나, 이지웅, SK밴드, 철희와 배구씨, 정인지 밴드 등이다.

본선 진출 12개팀의 경연이 끝난 뒤에는 1994년 제18회 MBC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기수 이한철이 축하공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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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문화예술과 예술진흥팀에 따르면 대상을 수상한 ‘RYS’ 보컬 유성재 군은“많은 관객 앞에서 부르는 무대라 긴장했지만 사람들과 호흡하며 즐기자는 마음으로 노래를 불렀는데 대상이라는 좋은 결과가 나와서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학래 심사위원장(1979년 제3회 MBC대학가요제 대상)은 “창작곡 경연 취지에 맞게 창의성 및 발전 가능성을 주요 심사 기준으로 삼았다”며 “올해도 뜨거운 열정을 내뿜는 대학생들의 수준 높은 공연 실력에 놀랐으며, 전국대학가요제에 참가한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노래하는 모습에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젊음의 음악축제 전국대학가요제가 부천을 음악도시로 만들고 많은 시민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문화도시 부천에 걸맞게 대학가요제의 성공을 위해 계속해서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