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개구리 밥차를 기증받은 물푸레나무 청소년 공동체 이정아 대표는 “지난 3년간 지역 청소년들과 만나 밥을 함께 했으며, 청개구리 밥은 단순한 한끼 식사가 아니고, 밥을 매개로 청소년들과 만나 그들의 마음을 읽었고, 음식을 먹으면서 마음을 터놓았고 관계가 형성돼 풀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이름 없는 자원활동가, 섬기고 나눔의 정신으로 성원해 주신 분들에게 누(累)가 되지 않는 청개구리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이런 일들은 통상 시(市) 예산을 달라고 해서 하는 경우가 많은데, 부천희망재단은 지역의 구심점을 찾아 지역이 필요로 하는 사안에 대한 해법을 제시했다”며 “세금에서 탈피해 시민이 직접 참여해 기부방식으로 지역문제에 접근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정인조 부천희망재단 부이사장은 “희망이 살아있는 부천을 만들자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출발한 희망재단에서 희망이 솟아나는 전달식을 갖게돼 기쁘다”면서 “이 일을 추진하기까지는 나눔, 섬김, 봉사정신의 3박자가 필요했다”고 전했다.

이어,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자 노력하는 물푸레나무 청소년 공동체 이정아 대표와 청소년 관계자들, 기부파티를 통해 나눔을 실천해 주신 분들, 여러분들의 협조로 밥차가 시동을 걸 수 있게 됐으며,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희망과 행복을 찾을 수 있는 꿈의 씨앗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