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33주년을 맞이하는 부천YMCA는 세월호 1주기인 16일 오후 7시부터 중앙공원 시계탑에서 YMCA 회원과 송내동 문화의 집 청소년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월호 희생자와 유가족의 아픔과 슬픔을 함께 하며 청소년 단체인 부천YMCA의 역할과 소명을 돌아보는 ‘세월호 추모문화제’를 연다.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라는 테마로 열리는 세월호 추모문화제에서는 청소년들이 세월호 참사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와 마음을 담은 공연과 40여명의 유아들이 세월호 인양과 진실을 밝혀줄 것을 바라는 염원을 모으는 행사가 진행된다.

행사는 ▲‘잊지 않을께’라는 노래 배우기(김은영 청소년문화의집 사회) ▲서병득 부천YMCA 이사장의 인사말 ▲공동 기도 ▲성경 봉독(요한복음 17장 21절) ▲세월호 희생자를 위한 묵념, 세월호 추모 동영상 ‘잊지말아요’를 상영한다.

이어, ▲이야기 나눔Ⅰ(이예복 등대생협 촛불) ▲시낭송(박수미 디딤돌 회원) ▲이야기 나눔Ⅱ(조혜진 부천YMCA 실무자) ▲문화공연(정혜민·정다현·김서현 청소년팀 프로젝트 노란나비 추모의 메시지 ‘하늘로 보내는 편지’, 노래 ‘사랑하는 그대여’)이 열린다.

이어서, ▲이야기 나눔Ⅲ(이상명 부천YMCA 이사) ▲추모의 기도(김영선 좋은 아빠 모임 2기 회장) ▲시낭송(이동균 라인댄스 회장) ▲이야기 나눔Ⅳ(김기현 부천YMCA 사무총장) ▲문화공연(곽동오, 강준원, 황정인 청소년문화의집 나래유랑단- 공연 ‘천개의 바람’)이 이어진다.

끝으로 ▲촛불 점등 ▲기억과 다짐의 벽(기억과 다짐의 벽에 추모의 문구를 담은 포스트잇 부착 및 큰 종이배에 배를 접어 넣기) ▲평화 행진(출발 전 ‘세월호 희생자와 유족의 고통을, 우리의 잃어버린 양심과 정의를 인양하게 하소서’를 3번 읽은 뒤 침묵 행진으로 촛불과 피켓을 들고 두줄로 중앙공원을 한 바퀴 행진) ▲추모의 노래(‘잊지 않을께’) 순으로 진행된다. ☎(032)325-3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