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강희대 시민상 수상자로 선정된 임성택 향기네 무료급식소 대표.

한봉호 교수. 사진= 강희대 부천시민상 운영위원회 제공

또 특별상 수상자인 한봉호 서울시립대 교수(조경학과)는 각종 개발에 있어서 해당 지역의 생태환경을 보존하며 친환경 개발을 주장하는 목소리를 꾸준히 내는 활동에 적극적으로 앞장서 오고 있다.

한 교수는 지난 2006년 부천시 오정구 생태조사를 자체 연구비로 수행한 이후 지금까지 부천지역의 각종 무분별한 개발사업에 대항하는 지역주민과 시민단체의 운동을 지원하기 위해 생태조사 및 대안을 마련해준 환경생태 전문가이다.


부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6기 전문위원으로 활동할 당시 부천종합운동장 역세권 생태조사 및 시민토론회에 전문가로 참여했으며, 민자고속도로 동부천IC와 관련해 작동산 ‘바이오 블리츠(Bio Blitzㆍ생명 또는 생물을 의미하는 바이오와 대공습이란 뜻의 블리츠를 결합한 용어로, 우리말로 '‘생물 번개’, ‘생물 다양성 번개’ 또는 ‘식별대회’로, 생물의 다양성 보존을 위해 1996년 미국에서 처음 시작됐으며, 생물 전문가와 일반인이 함께 참여해 빠른 시간에 탐방지역 내 모든 생물종을 찾아 목록을 만드는 행사)’를 시민들과 함께 진행해 시민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계기를 제공했다.

특히 최근 서울과 부천 오쇠동 일대에 추진되고 있는 김포공항 골프장 사업 반대투쟁의 공대위 활동에 전문가로서 적극 참여하고 시민조사단을 기획ㆍ운영해 중요 습지 보전 및 생태공원 조성의 성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했다.

강희대 부천시민상 위원회는 “한봉호 교수는 부천천지역의 다양한 환경조사 활동과 특별히 김포공항습지(부천지역 오쇠동 습지) 보전을 위한 활동을 인정받아 특별상을 수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강희대 부천시민상은 민주화에 헌신하시고 평생을 사회적 약자의 편에서 노력한 담사 강희대 선생님의 정신을 시민들의 마음속에 새기고 계승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부천사회에서 올바른 삶을 살아온 개인이나 단체를 격려하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해마다 수여하고 있다.

역대 강희대 부천시민상 역대 수상자는 제1회 이주항(부천실업고 교장), 제2회 이원돈(약대동 새롬교회 목사), 제3회 부천혜림원·버마 민주화 운동가 마웅저 씨), 제4회 이시재(가톨릭대학교 교수)·오다기리(일본 가와사끼시 공무원), 제5회 임헌정(부천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제6회 이수복(이수복 신경정신과 원장), 제7회 이정아(물푸레나무 공동체 청소년 문화공간 대표), 제8회 박혜연(전 부천YMCA 이사장) 씨, 제9회 김명숙(부천시민연합 사무처장, 청소년 대안공간 부천무한도전학교 대표) 씨, 제10회 신철영(65)·김은혜(64) 부부(시민운동 활동가, 아이쿱 생협이사) 등이다.

◇강희대 부천시민상 위원회

-이사회: 이사장 박동래(신애원농장 대표), 이사 강영석(강영석내과원장), 김동섭(변호사), 김범용(부천희망재단 상임이사), 신철영(전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위원장), 오경석(예웅건설 대표), 원혜영(국회의원), 이시재(성공회대학교 초빙교수), 임영담(석왕사 주지스님) , 정인조(부천희망재단 이사장).

-운영위원회 : 위원장 김범용(부천희망재단 상임이사), 위원 김낙경(부천환경교육센터 운영위원), 김동선(전 경기도교육청 대변인, 정동영 국회의원 보조관), 김선환(전 참여예산 부천시민네트워크 운영위원장), 윤병국(부천시의원), 이강락(전 풀무원육영재단 사무국장), 이상훈(경인문고 대표), 임성현(부천혜림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