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확진자 6천275명, 전체 확진자의 72.52% 차지
[속보]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0일 0시 기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전날(19일 0시) 대비 87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 수는 8천652명으로 늘었다.

밤사이 추가 사망자가 3명이 나와 사망자 수는 94명으로 늘어났고, 286명이 추가로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해 격리해제된 완치자는 2천233명으로 늘어났으며, 격리 치료를 받는 확진자는 6천325명이고, 1만5천525명은 검사가 진행중이다.

특히 신규 확진자가 하루만에 100명 이하로 다시 떨어졌다.

신규 확진자가 100명 미만으로 줄어든 것은 지난 2월 21일(추가 확진 74명) 이후 23일 만인 3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째였다가 어제(19일) 대구 한사랑양병원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 이상을 넘어섰다가 하루 만에 100명 이하로 돌아섰다.

밤사이 새롭게 확진된 환자 87명의 지역별 분포는 다음과 같다.

대구 34명ㆍ서울 17명ㆍ경기 14명ㆍ경북 13명ㆍ인천 4명ㆍ부산 1명ㆍ광주 1명ㆍ충남 1명ㆍ경남 1명ㆍ검역 1명 등이다.

특히 경기도는 7일째 두자릿수 확진자가 나오면서 확진자(누계)는 300명을 넘어선 309명으로 늘었고, 서울도 확진자가 이틀째 두자릿수로 나와 확진자(누계)는 299명으로 300명을 앞두고 있다.

전체 확진자 8천652명 가운데 ▲대구(누계)는 6천275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72.5%를 차지했고, ▲경북(누계)은 1천208명으로 전체의 13.96%를 차지했으며, 대구ㆍ경북 지역을 합칠 경우 확진자 수는 7천478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86.43%를 차지했다.

그밖에 시도별 확진자(누계)는 ▲경기 309명, ▲서울 299명, ▲충남 119명, ▲부산 108명, ▲경남 87명, ▲세종 41명, ▲울산 36명, ▲인천 36명, ▲충북 33명, ▲강원 30명, ▲대전 22명, ▲광주 18명, ▲전북 10명, ▲전남 5명, ▲제주 4명 ▲검역 17명 등으로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발생한 상태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3월 2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의사환자(누계) 31만6천664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해 29만2천487명이 ‘음성’으로 나왔으며, 1만5천525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추가 확진자는 앞으로도 더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검사중인 수치는 어제(19일 0시) 대비 379명으로 감소했고,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된 확진자 수는 밤사이 286명이 추가돼 신규 확진자 수를 크게 웃돌면서 격리해제된 완치자(누계)는 2천233명으로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 구로구 콜센터, 성남시 소재 교회, 부천 소사본동 교회, 대구 요양병원 등 2차 감염으로 인한 또다른 집단감염원이 돌발적으로 추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신규 확진자 수치는 점차 줄어들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3월 2일부터 ‘코로나19’ 일별 환자 발생 통계를 ‘0시’ 기준으로 홈페이지에 발표하고 있으며, 오후 2시에는 정례브리핑을 기존대로 실시하고 있지만, 3월 10일부터는 오후 5시에 오후 4시 기준으로 언론에 공개한 확진자 추가 현황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