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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물류창고 폭발 화재… 사망 38명ㆍ부상 10명
지하 2층 우레탄 폼 작업 도중 유증기 폭발 추정
2008년 1월 이천 냉동창고 화재 사고 악몽 되풀이 
더부천 기사입력 2020-04-29 17:58 l 강영백 기자 storm@thebucheon.com 조회 715


29일 오후 화재가 발생한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소고리 물류창고. 38명이 사망했다. / 사진=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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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황금 연휴 바로 전날인 29일 오후 1시 32분께 이천시 모가면 소고리에 신축하는 지하 2층, 지상 4층짜리 철골 물류창고의 지하 2층에서 불이 시작돼 건물 전체로 번지면서 최소한 38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중상 8명, 경상 2명)을 입는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30일 오전 7시 현재까지 소방당국은 사상자를 포함해 전날 출근한 현장 작업 인원 78명의 소재 파악을 모두 마쳤다고 전했다.

최근 10년간 이번 화재 사고 보다 더 많은 사망자가 나온 화재 사고는 2018년 1월 밀양 세종병원 화재로 당시 47명이 사망하고 112명이 부상당하는 등 총 15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바 있다.

38명의 사망자 중 지상 2층에서 18명이 발견됐고, 지하 1층 4명, 지하 2층 4명, 지상 1층 4명, 지상 3층 4명, 지상 4층 4명이 각각 발견됐다.

당시 물류창고 공사 현장 곳곳에서는 전기, 도장, 설비, 타설 등 분야별로 9개 업체에서 78명의 근로자가 작업 중이었고, 최초 발화 지점인 지하 2층에서는 화물용 엘리베이터 주변에서 우레탄 작업과 엘리베이터 설치 작업을 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지하 2층에서 여러 차례 폭발과 함께 시작해 건물 전체로 순식간에 번지며 유독가스를 발생시켜 인명 피해가 컸던 것으로 일려졌다.

소방당국에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인 가운데 샌드위치 패널 구조에 단열재인 우레탄폼과 스티로폼 등 가연성 물질이 많은 공사 현장에서 화재 위험 가능성이 높은 작업을 하다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4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던 지난 2008년 1월 7일 이천 냉동창고 화재 사고와 비슷한 유형의 참사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당시에도 샌드위치 패널 구조의 냉동창고 내부에서 우레탄 발포작업 중 시너로 인한 불티가 유증기에 옮겨붙어 연쇄 폭발과 함께 순식간에 불길과 유독가스가 번지면서 큰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이천시 물류창고 대형 화재사고에서도 드러났듯이 건축현장에서 발생하는 화재 사고의 대부분이 샌드위치 패널에 우레탄폼, 스티로폼 등 가연성 소재의 마감재를 사용함으로 인해 한번 불이 붙을 경우 금세 번지면서 유독가스를 배출해 인명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재발 방지를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보] 이천시 물류창고 화재는 5시간여 만인 이날 오후 6시 41분께 완전 진화된 가운데 오후 8시 30분 현재 38명이 사망하고, 부상자는 중상 8명, 경상 2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가운데 18명은 지상 2층에서 발견됐고, 지하 1층에서 4명, 지하 2층에서 4명, 지상 1층 4명, 지상 3층 4명, 지상 4층 4명이 각각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당시 현장에는 9개 업체 근로자 78명이 작업 중이었고, 연락 두절된 4명의 근로자 중 3명은 사상자에 포함됐고 나머지 1명은 아직 확인이 되지 않은 상태이며, 추가 인명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는 관계로 사상자가 추가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1보]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10분 현재 공식 확인된 사망자는 11명으로 집계됐다.

화재가 난 물류창고는 샌드위치 패널 구조인 것으로 알려졌다.

[속보] 29일 오후 1시 32분께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소고리에 신축하는 4층짜리 철골 물류창고 지하 2층에서 벽면에 단열재로 쓰이는 가연성 물질인 우레탄 품을 덧대는 작업을 하던 도중 유증기 폭발로 추정되는 대형 화재가 발생, 오후 5시 30분 현재 확인된 사망자는 8명인 가운데, 25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등 큰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이 날 당시 물류창고 안에는 78명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고, 14명이 연락이 안되는 것으로 전해져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작업에 나서 이날 오후 4시31분께 큰 불길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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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규모에 따라 대응 1~3단계를 발령하는데, 1단계는 4개 이하 소방서가 합동 대응하고, 2단계는 5∼9개 소방서, 3단계는 10개 이상 소방서가 함께 진화작업을 벌이게 된다.

한편, 이천시에서는 지난 2008년 1월 7일 호법면에 있는 냉동 물류창고에서 불이 나 창고에서 일하던 57명 중 40명이 숨지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는데, 당시 화재 사고는 우레탄 발포작업 중 시너로 인한 유증기에 불이 붙어 폭발하면서 일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또 같은해 12월5일에는 이천시 마장면에 있는 물류창고에서 용접작업을 하던 중 불꽃이 튀면서 샌드위치 패널로 옮겨붙는 화재가 발생해 8명이 사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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