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에도 ‘노동이 존중받는 공정한 세상’ 구현을 위한 지역 맞춤형 노동정책 발굴을 위해 ‘2022 지역참여형 노동협업 공모사업’을 추진, 참여 시ㆍ군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지역참여형 노동협업 공모사업’은 일방향적 노동정책 추진 방식에서 벗어나 노동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역 맞춤형 ‘민관 노동정책 협력 모델’을 만들어 도내에 확산하기 위해 2020년부터 시행됐다.

도내 시ㆍ군이 해당 지역 내 노동 관련 단체와 힘을 모아 지역 특성을 반영한 새로운 노동권 보호 및 증진 정책ㆍ사업을 발굴하면 경기도에서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지난해에는 수원시 비정규직노동자복지센터 등 10개 시ㆍ군-노동단체 컨소시엄을 선정, 노동법 안내 및 권리구제, 취약노동자 실태조사, 여가 지원 등 11가지 사업을 지원한 바 있다.

올해 주요 공모 분야는 ▲소규모사업장 노동자 대상 노동상담ㆍ권리구제 및 교육ㆍ컨설팅, ▲노동자 건강권 및 휴식권 개선, ▲노동자 및 노동자 가족 지원, ▲직장 내 괴롭힘 예방 및 구제, ▲산업재해 예방 교육 등 지역별ㆍ산업별 노동환경 수요를 반영한 특화형 사업들이다.

특히 올해는 ‘중대 재해 처벌법’ 시행으로 간업 재해 예방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산재 예방 관련 사업의 경우 가점 부여 등 선정시 우대할 계획이다.

신청 접수기간은 오는 2월 7일부터 2월 11일까지이다. 시ㆍ군과 시군 노동 관련 단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신청하면 1차 실무 심사와 2차 전문가 선정심사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최종 지원 대상 사업을 선정한다.

최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사업 수행에 필요한 비용을 시ㆍ군당 최대 5천만원 이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고, 2개 이상 컨소시엄 구성도 가능하다. 사업 수행 기간은 올해 3월부터 12월까지다.

경기도 관계자는 “참여기관의 자율성을 존중하되, 실효성 높은 지역 맞춤형 노동정책ㆍ사업을 발굴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민관 노동정책 협력 모델 확산을 위한 주춧돌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2 지역참여형 노동협업 공모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홈페이지(www.gg.go.kr) 고시/공고란(바로 가기 클릭)을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