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25일 오후 3시 부천교육지원청 4층 나래실에서 부천시체육회, 도당초등학교, 상일고등학교, 부천교육지원청과 ‘학교와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공유문화 조성을 위한 학교시설 개방 활성화’를 위한 실무 협약을 체결했다.

시 평생교육과 교육지원팀에 따르면 이번 협약을 통해 ▲학교에서는 운동장과 체육관을 개방하고, ▲부천시·부천시 체육회는 유휴시간대 학교시설을 개방하는 학교에 대해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며, ▲부천교육지원청에서는 학교장 의견을 수렴하는 등 원활한 시설 개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에 개방하는 도당초교와 상일고교의 학교체육시설 다목적체육관은 부천시 체육회에서 상주 매니저를 지원해 배드민턴, 농구 등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부천시는 학교시설 개방사업을 지난 2016년부터 추진해 2019년에는 경기도교육청과 학교시설 개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해 운동장, 주차장, 체육관 등 학교시설 개방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부천시 체육회 정윤종 회장은 “학교 체육시설을 개방해 주신 학교장께 감사드리며, 학교 체육관이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공간으로써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혜정 부천시 교육사업단장은 “이번 협약은 코로나19로 인해 학생 안전 등의 사유로 개방이 어려웠던 학교시설을 다시 개방하는 원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지역사회 공동체로써 학교시설 공유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다른 학교도 적극 참여해 학교시설 개방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 방안 등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