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봄철 ‘봄꽃 관광주간’, 여름철 공원 물놀이장 및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가을철 국화전시회 및 둘레길 정취, 겨울철 스케이트장 및 부천호수식물원 수피아 등을 통해 사계절 색다른 매력을 제공헤 부천시민은 물론 외부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관광 부천’ 추진에 적극 나서고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풍성한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방문객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해 관광 경쟁력을 높여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3~6월까지 봄꽃 관광주간… 친환경 ․ 수도권 봄나들이 명소

부천시는 오는 5월까지 ‘봄꽃 관광주간’이 이어져 진달래꽃ㆍ벚꽃ㆍ복숭아꽃ㆍ튤립ㆍ장미 등 오색(色) 봄꽃의 향연이 펼쳐진다.

지난해에만 8만여 명이 방문하며 ‘부천의 봄’을 대표했던 3대 봄꽃축제에 올해 새롭게 튤립과 장미를 더해 봄꽃의 향연을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는 원미산 진달래동산에서 연분홍 진달래꽃과 도당산 벚꽃동산에서 화사한 벚꽃이 장관을 이룬다.

4월 초~중순에는 춘덕산에서 복숭아꽃을 만날 수 있고, 4월 하순에는 부천무릉도원수목원에서 튤립을, 5월 하순과 6월 초까지는 부천백만송이장미원에서 장미꽃 물결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봄꽃 관광주간에는 넘실대는 봄꽃 물결을 배경 삼아 추억을 남기려는 가족과 친구 ․ 연인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시는 봄꽃과 더불어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 지역예술가 작품을 만나는 플리마켓, 부천시티투어 특별코스도 준비해 봄나들이객들에게 맞이한다.

부천시는 장거리 이동을 하지 않더라도 인근 수도권에서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방문하기 쉬운 도시로, 친환경․탄소중립 여행지의 기반도 다질 계획이다.

◆영화축제․물놀이장․가을꽃 전시회․수피아 인기… 겨울철 스케이트장 준비

부천의 여름을 대표하는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7월 4일 개막한다. BIFAN에서는 영화 상영을 비롯해 시민참여 행사 ‘7월의 카니발’을 준비한다.

남녀노소가 함께 어울려 물총 싸움을 벌이는 ‘세기의혈전’, 화려한 조명 아래 전자댄스음악(EDM) 공연을 펼치는 ‘승천나이트’ 등 다채로운 행사가 무더위를 말끔히 씻겨줄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승천나이트에는 6천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심 속 피서를 즐길 수 있는 ‘공원 물놀이장’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지난해 7개 공원(중앙공원, 도당공원, 소사대공원, 오정대공원, 수주공원, 원미공원, 남부수자원생태공원)에 물놀이장을 만들어 약 2개월간 운영했다.

시는 올해도 여름철 휴가와 방학을 맞아 물놀이장을 개장하고 시민에게 피서와 휴식을 선사하기로 했다.

거을철인 9~10월에는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와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이 열려 더욱 풍요로운 가을을 만든다.

특히 BICOF는 9년 연속 ‘경기관광축제’에 선정됐으며, K-웹툰의 위상 제고는 물론 만화가와 만화산업 관계자, 만화팬층의 소통 창구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BICOF는 개최 이래 210만명이 다녀가며 국내 대표적 만화축제로 자리잡았다.

만화축제 외에도 부천의 가을은 국화 등 가을꽃 전시회를 통해 가을의 정취를 느끼고, 단풍으로 물든 둘레길을 거닐며 여유롭고 건강한 계절을 만끽할 수 있다.

겨울에는 1년 내내 푸르름과 온기를 지닌 공간으로 야자수․식충식물 등 약 2만8천의 식물을 보유한 실내 정원인 부천호수식물원 ‘수피아’에서 초록 식물을 눈에 담으며 따뜻한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도 있어 겨울철 이색 즐길거리로 각광받고 있다.

시는 올해 겨울에는 새롭게 스케이트장을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

앞서 송내역 광장과 오정동 인근의 썰매장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은 가운데 스케이트장 개장으로 시민과 인근 지역주민에게 겨울 낭만을 제공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