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ㆍ만화

BiFan(영화제)
만화영상진흥원
영상문화단지
만화특별시, 부천
만화/애니축제
영상문화
영화 만화계 소식
새 영화
TVㆍ드라마ㆍCF

탑배너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한국 최초 로봇 만화 ‘인조인간’ 수집
지난 3월 경매 통해 최상권 작가 ‘인조인간’ 제2권 구입
일본 최초 로봇 만화 ‘철완 아톰’과 같은해 1952년 발간
일본 최초 탑승형 거대로봇 ‘마징가 제트’보다 20년 앞서  
더부천 기사입력 2024-05-23 14:43 l 강영백 기자 storm@thebucheon.com 조회 299


만화가 최상권의 ’인조인간’ 제2권 표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만화자료를 수집ㆍ보존하기 위해 지난 3월 경매를 통해 한국 최초의 로봇 만화로 알려진 최상권 작가의 <인조인간>을 수집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구입한 <인조인간> 제2권은 1952년 4월 향의문화사에서 발간한 18쪽짜리 만화책으로 발간일 부분은 훼손돼 확인이 어렵다.

앞뒤 표지는 컬러로 인쇄됐고 세로 12.3cm, 가로 18cm의 가로형 만화책으로, 만화 칸마다 세로 순으로 번호가 적혀있고 제2권은 67칸부터 120칸까지 구성돼 있다.

<인조인간>은 주인공 철수와 영이가 굉장한 위력을 가진 탑승형 거대로봇 인조인간을 조종해 사람들을 돕는 이야기이다

제2권 도입부에서는 잘못 조종된 인조인간이 도시를 파괴하지만 탈출에 성공해 인조인간의 조종대를 다시 잡은 철수와 영이에 의해 도시의 재건을 돕고 사람들을 살린다. ‘인조인간’의 설계자는 제2권에서 언급되는 송박사일 것으로 추측된다.

최초의 로봇 만화를 1952년 4월에 탄생한 데즈카 오사무의 <철완 아톰>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그러나 최상권 작가의 <인조인간’?제2권이 1952년 4월에 발행됐기에 제1권은 이보다 앞선다.

물론 인간형 로봇과 탑승형 거대로봇이라는 차이는 있지만 우리나라 로봇 만화의 역사가 일본보다 늦지 않았음이 확인된다.

또한 탑승형 거대로봇은 1972년 일본의 <마징가 제트>와 1976년 한국의 <로봇 태권브이>가 대표적인데, <인조인간>이 이보다 무려 20년 앞서 출판됐기에 한일 양국 최초의 탑승형 거대로봇으로 만화사적 가치가 매우 높다.

최상권 작가는 같은 해 9월 한국 최초의 SF만화 <헨델 박사>를 발표했다.

한국전쟁 중이던 당시 1천년 뒤 미래시대를 배경으로 세계를 멸망시키려는 지구단과 헨델 박사의 싸움을 그리며 전쟁 한복판에서 선악의 대결과 선의 궁극적 승리를 그렸다.

총 3권으로 구성된 <헨델 박사> 또한 가로가 긴 좌철 형식의 가로형 만화이고 9월 15일 일신사에서 발행했다.

최상권 작가는 1940년대 말부터 단행본 만화를 창작한 우리만화의 1세대 작가로 현대만화사 초입 부분에서 고군분투했던 선구자였다.

1956년 《만화세계》에 <만리장성>을 연재할 때부터는 ‘문철’이라는 이름으로도 활동했고, 한창 필명을 드날리던 48세에 타계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이 외에도 고상영 작가의 <그림동화 마술주머니>와 김용환 작가의 <푸른 해골>, 김경언 작가의 <칠성이 상등병>, 그리고 고우영 작가의 <첩보원 B2호> 원고 59장을 경매를 통해 수집했다.

육영문화사에서 1948년 12월에 발행한 고상영 작가의 <그림동화 마술주머니>는 당시 희귀했던 컬러 만화로, 한마을에 사는 동명이인 ‘크라으스’의 일화를 그리고 있다. 말풍선이 아닌 그림동화 형식이며 총 14쪽으로 구성됐다. 작가 고상영은 고우영 작가의 큰 형이다.

김용환 작가의 <푸른 해골>은 남향문화사에서 1955년 3월에 발행됐다. 장편모험만화 <푸른 해골> 1~12회, 연재만화 <인조인간 시루바> 1~11회, <똘똘이> 1~2회, <코돌이> 1회가 총 98쪽에 걸쳐 수록됐다. 진흥원은 <인조인간 시루바> 4회 원고 1점을 소장하고 있다.

1959년 10월 동방문화사에서 발행한 김경언 작가의 <칠성이 상등병>은 1편 <칠성이 일등병>에 이어 상등병 칠성이가 6.25전쟁을 겪는 이야기이다. 3편 <칠성이 병장>으로 계속되며,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칠성이 유격대>, <칠성이 대위>를 소장하고 있다.

또한 고우영 작가가 1970년 2월 3일부터 3월 10일까지 소년조선일보에 연재했던 <첩보원 B2호> 육필원고 59장을 구입했다.

| AD |
전체 원고 중 2장이 소실됐지만 고우영 작가의 유일한 <첩보원 B2호> 원고이어서 보존 가치가 매우 높다.

고우영 작가는 1969년 ‘추동성’이라는 필명으로 단행본 <첩보원 비이투호>를 발행하기도 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수집한 이들 자료들은 스캔작업이 완료되면 한국만화박물관 2층 디지털열람실 전용 PC에서 열람이 가능하다.
배너
배너
배너
<저작권자 ⓒ 더부천(www.thebucheon.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부천시민과의 정직한 소통!… 부천이 ‘바로’ 보입니다.
인터넷 더부천 www.thebucheon.comㅣwww.bucheon.me
댓글쓰기 로그인

영화ㆍ만화
· [2026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이강..
· 제28회 부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작 ‘..
· 제28회 BIFAN, 국내 국제영화제 최초 ..
· 경기도 중부권·남부권·동부권 ‘오존..
· 부천문화원, ‘제3차 역사문화 학술대..
· 부천시 자원봉사센터, 신규 등록 자원..
· 경기도교육청, 자기주도학습 지원 학부..
· 부천시, 노숙인 특화 거점형 특화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