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혜영 부천시장이 해마다 몇차례씩 외국 방문에 나서 빈축을 사고 있다.

28일 부천시에 따르면 원 시장은 지난 99년 1월17일∼2월1일까지 프랑스 앙굴렘 만화축제 참관을 시작으로, 프랑스 앙시 만화산업 견학과 일본 투자설명회 등 3차례 외국을 다녀온데 이어 지난 2000년에는 중국 하얼빈시 빙설제 참관, 일본 오카야마시와 교류협의 및 모모따로축제 참관, 일본 모토싸이클경주장 시찰 등을 위해 3차례 외국을 방문했다.

원 시장은 지난해에도 일본 유바리영화제 참관 및 일본종합운동장, 공원 벤치마킹, 동유럽 시장개척단, 브라질 꾸리티바시 환경모범도시 벤치마킹 등을 이유로 3차례 외유를 다녀왔다.

원 시장은 올해도 2월25∼27일 일본 오카야미시와의 우호도시 협정체결을 위해 출국하는등 민선 2기동안 모두 10차례 외유에 나서 75일간을 해외에 체류했고, 민선 3기 출범 초기인 지난 24일 9박10일간의 일정으로 베니스영화제 벤치마킹을 위해 출국, 다음달 2일 귀국할 예정이다.

시민들은 “자매결연도시의 연례행사와 만화·영화축제 참관 등이 지역경제 발전과 무슨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잦은 외유에 곱지않은 시각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원 시장의 외국 방문은 시가 추진하는 각종 사업들에 대한 정책방향과 벤치마킹 등을 위해 마련됐다”며 “긍정적 효과가 크고 국제교류 및 통상 등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원혜영 부천시장은 취임 이후 지난 99년부터 2002년까지 총 10회에 걸친 외유에 나서 4천여만원을 경비로 지출했다.

원 시장의 해외방문을 연도별로 보면 99년에는 프랑스(1월)·프랑스(6월)·일본(7월) 등 3차례, 2000년에는 중국(1월)·일본(4월)·일본(9월) 등 3차례, 2001년에는 일본(2월)·폴란드(3월)·브라질(7월) 등 3차례 등이다.


:: 이 기사는 경기일보 부천 주재기자로 활동하면서 기사화된 내용들로, 인터넷 <더부천>의 DB 축적을 위해 참고가 될 수 있도록 소개하는 것임을 알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