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여성의전화 부설 성폭력상담소(원미구 중1동 현해탑 플라자 302호 소재)는 오는 3월9일부터 4월27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오후 7~10시), 토요일(오전 10시~ 오후 6시), 그리고 4월5~6일 1박2일 숙박교육에 참가할 제12기 성폭력 전문상담원을 모집한다.

교육내용은 성폭력 및 섹슈얼리티의 이해, 대상별 성폭력(아동, 청소년), 유형별 성폭력(데이트폭력, 스토킹), 장애인 성폭력, 직장내 성희롱, 여성과 인권, 젠더와 폭력, 이주여성과 폭력의 문제, 한국사회와 성매매, 성폭력 피해 생존자 이해, 성적 소수자의 이해, 남성의 성과 젠더 등이다.

모집 대상은 여성폭력에 관한 문제나 여성주의 상담에 관심 있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산착순 50명을 모집한다.

교육 참가비는 교재비를 포함해 20만원(입금계좌 농협 148-01-306181 예금주 (사)부천여성의전화)이며, 참가 신청은 부천여성의전화 홈페이지(bwhotline.bucheon4u.krㆍ바로 가기 클릭)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뒤 최종학교 졸업증명서, 신분증사본 및 증명사진(3*4) 2장과 해당자에 한해 자격증사본과 경력증명서를 이메일(bwhotline@hanmail.net) 또는 팩스(032-328-9712)로 접수하고 교육비를 입금한 뒤 전화로 접수 확인을 하면 된다.

총 100시간의 교육 중 90%를 출석할 경우 여성가족부 인증 수료증을 법령에 근거해 △고등교육법에 제2조 제1호 내지 제6호에 따른 졸업자(전문대 졸업이상 또는 4년제 대학에서 2년 과정을 학점 이수한 자, 이에 준하는 동등한 학력을 이수자 포함) △사회복지사법에 의한 사회복지사의 자격이 있는 자 △사회복지시설 또는 사회복지단체의 임직원 또는 공무원으로서 가정폭력 방지업무에 3년 이상 종사한 경력이 있는 자(단순노무자로 근무한 경력은 제외) △장애인 관련단체 또는 시설에서 2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는자 중 한가지에 해당되면 발급해 준다.

하지만 이같은 조건 중 해당사항이 없는 사람은 과정 이수 후 부천여성의전화에서 발급한 수료증을 받을 수 있다.

교육 수료 후에는 모임을 구성해 여성주의 상담에 대한 스터디와 실습과정을 통해 본회 자원상담원으로 활동할 수 있다. 기타 문의는 부천여성의전화 부설 성폭력 상담소(☎032-328-9713~4)로 하면 된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이 집계한 최근 5년간 서울지역 성폭력 가해자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14~19세 가해자는 2007년 475명에서 2011년 729명으로 청소년 성폭력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사회의 남녀 차별적인 구조 내에서 ‘야한 옷차림이 성폭력을 유발한다’, ‘여성이 저항하면 성폭력은 불가능하다’등 잘못된 통념으로 인해 성폭력 피해를 당해도 드러내서 해결하기 힘든 경우가 많으며, 상담 과정에서도 성폭력 피해 외에 또다른 2차 피해로 인해 힘들어 하는 생존자가 많이 있는 실정이다.

부천여성의전화 성폭력상담소는 “성폭력은 가부장적이고 성차별적인 사회에서 힘의 관계에서 일어나는 범죄”라며 “성폭력 피해 여성에 대한 상담은 성폭력을 기존의 시각이 아닌 여성주의적 자기정체성을 확장하고 실현하기 위해서는 성폭력 전문상담을 위한 교육을 통해 성폭력 및 여성폭력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통해 차후 성폭력 및 여성폭력 없는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을 펼쳐 나갈 수 있다”며 많은 여성들의 성폭력 전문상담원 교육 참가를 당부했다.

부천여성의전화 부설 성폭력상담소는 성폭력 피해에 대한 심리적, 법률적, 의료적 지원을 통해 고통으로부터 벗어나 당당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성폭력 없는 지역사회를 위해 교육활동과 문화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