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여성회관(관장 박미경)은 문화 체험과 감수성 향상 프로그램으로 오는 1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정동 일대와 덕수궁(경운궁)을 둘러보는 ‘정동, 역사의 길’을 운영하기로 하고 부천에 거주하는 여성 4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비는 2만원으로, 교육비·식대·차량비·국립현대미술관 입장료(1만원) 등이 포함된 것이다.

‘정동, 역사의 길’은 서울 정동 일대가 개항기 시대 여성교육의 유적지라는 점에서 답사 코스로 선정했다.

답사 코스는 환구단·배재학당·역사박물관과 명성황후의 철학이 담긴 최초 신식 여성교육 산실인 이화학당과 심슨기념관, 정동제일교회, 손탁 호텔터 등을 차례로 둘러보고 점심식사를 할 예정이다.

이어. (구)러시아공사관, 중명전에 이어, 경운궁(덕수궁) 내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전시되는 동시대의 ‘프라하의 추억과 낭만: 체코 프라하 국립미술관 소장품’ 전시회를 통해 정치, 사회적 격변 속에서 그려진 체코 근대 미술의 역사도 함께 감상하는 시간을 갖고 덕수궁을 둘러보고 돌아오게 된다. 부천문화원 역사전문가 심상미 씨가 강사로 안내한다.

참가 신청은 부천시 여성회관(☎032-320-6345)으로 하면 된다. *홈페이지(woman.bcf.or.krㆍ바로 가기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