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시민 다수의 생활 터전인 아파트를 포함한 공동주택의 관리 투명성 제고와 지원 확대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22일 시 공동주택과에 따르면 부천 관내 공동주택 거주 세대는 연립주택 7만8천147세대를 포함해 총 20만9천146세대로, 이는 부천시 전체 인구 90만명 가운데 약 70%인 63만명이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것이어서 공동주택의 투명한 관리는 그 어느 때보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지난 5월27일부터 31일까지 공동주택 관리 지도감독에 대한 자체 점검을 통해 ▲공동주택 보조금 지원사업 ▲장기 수선 계획 및 장기 수선 충당금 사용 ▲위탁관리업체와 공사·용역업체 선정시 규정 준수 여부 등 현행 법령상 부천시의 지도감독 범위 내에 있는 업무처리의 적정성을 확인했다.

시는 자체 점검 결과 나타난 보조금 집행 및 주택사업자 선정 부적정 등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개선 및 관련 법령에 따른 시정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시는 또 서울시 등 다른 지자체의 점검 결과 및 현재 발표됐거나 발표 예정인 중앙부처 등의 법령 개정사항을 공동주택 관리에 대한 지도감독 수행에 적극 반영하는 한편, 입주자의 합리적 민원이 빈발하거나 지도감독 과정에서 현저한 문제점이 나타난 아파트단지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직접적인 조사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공동주택 지원을 위해 ▲공동주택보조금 지원 대상 확대 ▲건축사와 입주자대표회의 멘토 협약 체결 ▲소규모 공동주택 안전관리 위탁 ▲공동주택 관리 아카데미 교육의 내실있는 진행 ▲정보 소통을 위한 공동주택관리 정보 나눔터 개설 ▲주민참여 공동체 활성화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 운영하고 있다.

시 공동주택과는 “많은 시민의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공동주택 관리에 대한 투명성과 보다 효율적이고 공평한 지원이 확대되도록 하는 한편, 공동주택 관리비가 투명하고 올바르게 사용돼 다수 시민의 편익이 침해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032)625-35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