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홍건표 부천시장의 최측근인 부천문화재단 박두례(51) 상임이사가 지난 5일 돌연 사직서를 제출하고 18대 총선에서 자유선진당으로 원미갑 출마를 타진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홍건표 시장이 박 상임이사의 사직서를 반려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홍 시장이 박 상임이사의 사직서를 수리하지 않고 반려할 것이라는 관측은 총선출마자 공직사퇴 시한이 지난 2월9일이었으나, 사직서를 제출받은 홍 시장은 지난 13일 3박4일 일정으로 개인휴가를 낸 뒤 부천시체육회 부회장단 등과 함께 동남아 여행을 떠나면서 예견됐다.

홍 시장이 박 상임이사의 사직서를 수리하지 않고 반려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을 경우 박 상임이사의 돌출 사직서 제출 파동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18대 총선에서 재선 도전에 나서는 한나라당 임해규 의원을 견제하려 했다는 점에서 향후 거취에 상당한 부담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박 상임이사의 시작서 제출 파동으로 같은 한나라당 소속인 임해규 의원과 홍시장 시장간의 서먹해진 관계가 어떤 행태로 복원될 지 여부에도 지역정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