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천문화재단 사무국 및 7개 위탁시설에 근무하는 직원 110명 가운데 절반이 훨씬 넘는 60.9%가 계약직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이로인해 짬짬이 특채가 이뤄질 수 있는 소지를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문화재단이 시의회에 제출한 2007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10월말 현재 상임이사를 포함한 재단 사무국 직원(8개팀)과 7개 위탁시설(여성회관·청소년수련관·판타스틱제1스튜디오·박물관·여성청소년센터·건강가정지원센터·산울림청소년수련관)의 정원은 117명이지만 현원은 110명으로 7명이 결원된 상태이다.

이들 직원들 가운데 계약직은 67명으로 재단 사무국에 7명이 있고, 특히 7개 위탁시설에 근무하는 60명 모두가 계약직으로 돼 있다.

부천문화재단은 위탁시설 직원 채용과 관련하여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0월까지 공채를 통해 선발한 직원(계약직)은 26명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같은 기간 위탁시설에 채용된 계약직은 37명이어서 나머지 11명은 공채가 아닌 특채로 채용됐는지 여부는 물론 청소년과 여성 관련 업무를 관장하는 위탁시설에 대한 직원 채용 등 조직관리에 대한 전반적인 문제점과 개선책 등이 행정사무감사에서 면밀하게 검토돼야만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