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지역 관내 고교 가운데 올해(2009학년도) 서울대 합격자를 1명이상 배출한 학교는 19개교로 총 47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2008학년도) 15개교에서 34명의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한 것보다 학교 수와 합격자 모두 늘어난 수치다.

이같은 사실은 중앙일보가 12일 보도한 '2009학년 서울대 합격자 출신 전국 고교별 현황' 자료를 <더부천>이 분석한 결과, 확인됐다.

부천지역 고교 가운데 서울대 합격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학교는 부천고로 7명의 합격자를 냈다. 부천고는 지난해 6명이 서울대에 합격한 바 있다.

송내고ㆍ부흥고ㆍ정명고는 각 4명씩의 합격자를 냈으며, 부천여고ㆍ상일고ㆍ중흥고는 각 3명씩의 서울대 합격자를 냈다.

도당고ㆍ부명고ㆍ부천북고ㆍ소사고ㆍ시온고ㆍ원미고ㆍ중흥고는 각 2명씩의 합격자를 냈고, 계남고ㆍ상동고ㆍ심원고ㆍ원종고ㆍ경기예소는 각 1명씩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전국의 고교 가운데 올해(2009학년도) 서울대에 1명 이상 합격자를 낸 학교는 총 963곳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196곳, 경기도 176곳, 경북 109곳 순이다.

한편 중앙일보는 이날 전국 고교별 서울대 합격자 수를 공개한 것에 대해 "교육수요자인 학생ㆍ학부모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뒤처진 학교를 지원하자는 취지에서"라고 밝히고 "평준화 정책의 그늘에 묻힌 학교ㆍ지역별 학력 격차를 알려 우수 교사를 우선 배정하고, 교육 인프라 투자를 유도하고, 소외 지역의 문제에 대한 의식을 공유해 학생들의 실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자는 의미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