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경기도 고교 신입생 선발 방식과 내신성적 반영지침이 확정됐다.

경기도교육청은 내년 인문계 평준화 고교는 내신성적과 선발고사를 모두 치르고, 비평준화 지역은 지역에 따라 평준화 지역과 동일하게 뽑거나, 내신성적만 반영하고, 실업계 고등학교는 내신성적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키로 확정했다.

지역별로 보면 부천, 수원, 성남, 고양 등 평준화지역에서는 내신성적 200점에 선발고사 100점으로 합산해 고교 신입생을 선발한다.

비평준화 지역의 경우 의정부, 광명, 안산 등 외부 학생들이 많이 유입된 경합지역에서는 선발방식이 평준화 지역과 같다. 그러나 동두천, 평택 등 경합이 심하지 않은 비평준화 지역 인문계 고교와 실업계 고교는 내신 성적만 200점으로 환산해 신입생을 뽑는다.

단 학교장 요청으로 교육감의 승인을 받은 비평준·비경합 지역의 86개 고교는 내신전형과 선발고사를 같이 치른다. 내신성적은 교과점수 150점(1학년 30점, 2학년 45점, 3학년 75점), 출결상황 20점, 봉사활동 20점, 수상실적 10점 등으로 산출된다.

고입 선발고사는 국민공통기본교과인 10개 교과(국어·도덕·사회·수학·과학·기술 또는 가정.체육·음악·미술·외국어)를 대상으로 하며 1학년 교과과정에서 10%, 2학년, 3학년 과정에서 각각 20%, 70%씩 출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