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건표 부천시장은 시승격 32주년 부천시민의 날인 10월1일 오전 10시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기념식에서 “지금 부천시정 중 가장 큰 이슈로 문제가 되고 있는 추모공원은 더이상 늦추거나 포기할 수 없는 중요한 정책”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힐 예정이다.

홍건표 시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요즘 장례를 치러야 하는 서민들은 4~5일장을 치루고 있고 심지어 원주, 전주까지 원정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타 지역 주민이라는 이유만으로 5~6배까지 비용을 더 부담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인근 도시와의 빅딜문제, 통합 광역시설문제 등 모든 조치는 다 취해 보았으나 모두 거절당했다”는 점도 빍힌다.

홍 시장은 “부천시 추모공원 조성은 법적·행정적·환경적인 문제도 없다”며 “오히려 (추모공원) 주변에 식물원, 수목원, 문예회관, 박물관 등 부천시 중요 문화시설이 설치돼 부천 최고의 명소로 조성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추모공원의 추진의지를 전할 방침이다.

홍 시장은 이날 신·구도심의 불균형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 “이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미래를 보장할 수 있는 만큼 구도심을 뉴타운으로 개발하려고 27곳을 지정했었으나 주민설명회시 추가 지정을 요구하는 민원이 받아들여져 47곳이 지정 추진될 것”이라며 “뉴타운 개발은 주민이 개발의 주체가 되고 시는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하여 도로확장 및 공원과 주차장을 충분히 확보해 신도시 개념의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개발하려는 중요한 정책”임을 강조한다.

홍 시장은 “문제는 뉴타운 개발을 공영개발이 되는 것처럼 투기를 조장하는 투기꾼들의 농간이 우려된다”며 “투기조장에 현혹되지 말고 부천시 정책을 믿고 적극 협조하여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홍 시장은 또 기본이 바로 선 환경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점상, 노상적치물, 불법주·정차 등 불법무질서 행위는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하며, 시장에 취임하면서 세운 ▲잘못된 것은 고쳐가자 ▲미래지향적이고 필요한 정책이라면 공익을 위해 소수의 극렬한 투쟁을 감수하더라도 진실되게 추진하여 희망이 있는 부천을 만들어 나가자는 2가지 원칙을 소개하고 “정당한 시민의 권리에 대해서는 외부의 잡음과 저항이 다소 있더라도 꿋꿋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