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독자마당 > 자유게시판

2017년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
|

더부천 독자 여러분께.
2017년 정유년(丁酉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역사의 뒤안길로 저문 2016년은 대통령 탄핵이란 정치적 혼란과 그 과정에서 국민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며 국가적으로 해결해야 하고 성찰해야 할 크나큰 과제를 남겼습니다.
성난 민심은 진보 진영을 중심으로 10차례의 촛불집회에 연인원 1천만명을 돌파했으며, 7차례의 맞불집회도 점차 커지고 있지만, 연행자가 단 한명도 없을 정도로 평화롭게 진행돼 집회 및 시위 문화에 새로운 지평을 열며 노벨평화상 후보감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한 것은 참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새해에는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심판 판결과 차기 대통령 선거라는 중차대한 과제가 우리 국민 앞에 놓여질 것입니다. 4당 체계의 정치권은 앞으로 대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 불 보듯 뻔합니다.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확산되면서 국민 식탁에 즐겨 오르는 달걀(계란) 값이 치솟는 등 우리 경제의 주름살이 깊어져 가면서 서민의 삶이 더욱 팍팍해져가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 곳곳에는 패러다임을 바꿔야 할 개혁 과제들이 숱하게 많지만 어느 것 하나 발빠르게 변화의 속도를 내며 속 시원하게 풀리지 않고 지체되고 있습니다.
정보의 바다라는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기능적 다변화로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잇는 소통(疏通)의 창구는 다양화하면서 날로 눈부시게 발전하지만, 시시각각 쏟아지는 각종 정보에 대한 팩트(Fact)와 신뢰성을 검증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사라지면서 정보의 홍수 속에 허덕이며 옳고 그름의 판단을 더욱 미혹(迷惑)하게 하는 우(愚)를 자초(自招)하게 할 개연성(蓋然性)은 한층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팩트(Fact)와는 동떨어진 정보에 대해서도 자신의 입장과 이해득실을 따져 휩쓸리면서 편을 들어주는 식의 그롯된 정보와 언론 보도에 대해 이른바 퍼나르기식 정보의 혼탁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정보화시대를 살아가는 오늘날은 더욱 경계해야만 할 것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사회 지도층에서는 지혜를 발휘하고 변화와 개혁을 이끄는데 주저하지 않아야 하지만 국민의 눈에 비치는 사회 지도층의 행보와 행태는 적지않은 실망을 주며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도 엄연한 현실입니다.
새해에는 정치권을 위시(爲始)해 우리 사회 곳곳에 불거져 나오고 있는 불합리하고 불공정한 적폐(積弊)들을 하나 하나씩 청산하고 모든 것을 국민 모두가 주어진 여건과 능력에 따라 편안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정상으로 돌려놓는 일에 매진해야 할 것입니다.
새해 벽두에도 촛불과 맞불의 출렁이는 여론(輿論)이 자칫하면 가장 큰 화두(話頭)로 떠오른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결정과 대통령 선거가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되지 않고 어수선한 정국이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민심의 잣대를 보다 엄정하고 냉정하게 발휘해야 할 것입니다.
2017년 정유년(丁酉年)은 60년만에 찾아온다는 ‘붉은 닭의 해’ 입니다.
‘정(丁)’은 붉은색을, ‘유(酉)’는 닭띠를 뜻하는 적유(赤酉), 붉은 닭의 해로, 예로부터 닭은 상서로운 새인 ‘서조(瑞鳥)’로 여기며, 어둠 속에서 새벽을 여는 새로 여겨 새 아침, 새로운 시작, 새로운 시대, 어둠 속에서 빛을 알리는 동물이자 풍요와 다산을 상징하고, 특히 ‘계유오덕(鷄有五德)’이라고 해서 오덕(五德)을 가진 동물로 여겨져 왔습니다.
한시외전(韓詩外傳)에는 닭의 오덕(五德)에 대해 ‘머리에 관(볏)을 쓴 것은 문(文)이요, 발에 갈퀴를 가진 것은 무(武)요, 적에 맞서서 싸우는 것은 용(勇)이요, 먹을 것을 보고 서로 부르는 것은 인(仁)이요, 밤을 지켜 때를 잃지 않고 알리는 것은 신(信)이다’라고 했습니다.
2017년 정유년(丁酉年) 새해는 우리사회 곳곳에도 배움(文), 굳셈(武), 용맹(勇), 인정(仁), 신뢰(信) 등 계유오덕(鷄有五德)이 자리잡기를 간절히 바라는 것은 국민 모두의 마음일 것입니다.
시국이 어수선하고 우리 사회 곳곳에 내재된 갈등과 반목들이 여전하고 힘든 세상사를 잘 치유하며 국민 모두가 안전하고 안정된 분위기 속에 살아가는 기틀을 다지기 위해서는 새삼 뀡 대신 닭이라는 옛 속담의 지혜를 발휘하는 것도 때론 필요할 것입니다.
최선이 아니면 최악을 피하기 위해 차선을 선택하는 것이 그나마 낫다는 말이 있듯이 우리사회가 세상사에 있어서 결코 가볍지 않은 가운데 사고(思考)의 틀에 있어서 좀더 유연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The부천은 해가 바뀔 때마다 독자 여러분께 강조하는 말이 있습니다.
‘달도 차면 기운다’는 말을 뜻하는 ‘월영즉식(月盈則食)’ 또는 ‘월만즉휴(月滿則虧)’로, ‘무슨 일이든지 성하면 쇠하기 마련이다’라는 말입니다.
The부천은 언제나 이 말을 되새기면서 좀 힘들더라도 일희일비(一喜一悲) 하지 않고, 좀 더디더라도 조바심 켜며 서둘지 않고 약삭빠르지 않고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앞으로도 뚜벅뚜벅 가고자 합니다.
항상 겸손한 자세를 견지하며 시기각각 쏟아져 나오는 다양한 정보들에 대하여 부천시민들에게 정확한 소식과 건강한 여론이 형성될 수 있도록 하는데 미력하나마 기여하는 역할을 하기 위해 주어진 여건 속에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더부천(The부천ㆍTheBucheon)은 2017년 새해에도 동네 곳곳의 작은 소식을 전달하는데 여전히 충실하면서, 사설, 칼럼으로 부천 지역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을 보다 명확하고 엄정하게 전하기 위해 월 2회씩 정제된 사설과 칼럼을 비중있게 올려 지역사회를 바라보는 지평을 넓히도록 하는 작은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까닭에 The부천에 보내주시는 여러분의 변함없는 격려와 성원은 늘 큰 힘이 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머리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017년 정유년(丁酉年)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고, 부족한 점은 좀더 심기일전 하도록 따끔한 고언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모쪼록 2017년 정유년(丁酉年) 새해에도 늘 건강하시고, 뜻하시는 모든 일이 여의(如意)하시고 좋은 일들로 가득 채워지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福) 많이 받으십시오.
2017년 1월 1일
The부천 |
 |
거마산 등산로 겨울철 낙상 위험! |
 |
즐겁고 행복한 설 명절 되세요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