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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시사] 북한 3차 핵실험 강행… 한반도 긴장 up
강영백 편집국장 2013-02-12 6007



3일간의 짧은 설 연휴가 끝나고 일상으로 복귀한 12일 오전 북한이 유엔 등 국제사회의 반대와 만류에도 불구하고 3차 핵실험을 강행함으로써 한반도를 긴장 속으로 몰아넣으면서 한치 앞을 가늠할 수 있는 한반도 정세 만큼이나 잔뜩 흐린 날씨를 보인 가운데, 햇볕이 스며들지 않는 응달진 곳에는 여전히 잔설(殘雪)과 함께 고드름이 길게 매달려 있어 입춘(立春·4일)이 지난 뒤 성급하게 봄을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아직은 겨울의 한복판임을 실감케 하고 있다. 2013.2.12

북한의 3차 핵실험은 이날 오전 11시57분53초 북한의 핵실험장이 있는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서 강도 5.0 규모의 인공지진이 감지됐다고 기상청이 밝히면서 주요 언론에서 긴급 뉴스로 타진됐고, 국방부는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지질자원연구소 분석에 따르면 인공지진의 진도는 4.9 규모이며, 핵폭탄으로 확산할 경우 6~7kt 규모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날 오전 인공지진이 감지된 곳에서 지난 2006년 10월9일 1차 핵실험(인공지진 규모 3.1, 핵폭탄 폭발력은 0.5kt), 2009년 5월25일 2차 핵실험(인공지진 규모 4.5, 핵폭탄 폭발력은 4kt)을 한 바 있다.

핵폭탄 1kt(킬로톤)은 TNT 1천t이 한꺼번에 폭발했을 때의 폭발력과 같으며, 1945년 일본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의 위력은 16kt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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