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과 민주당 후보간 대진표가 대부분 확정됐다. 눈여겨볼 대목은 부천시의원 10개 선거구 기운데 현 시의원 14명, 전 시의원 9명 등 전ㆍ현직 시의원 23명이 공천을 받았고, 첫 도전에 나서는 정치 신인은 17명이 공천 공천을 받았다.
더구나 같은당 소속 의원끼리 기호 순번 배정(기호 1-가나다, 기호 2-가나다)에 따라 치열한 득표 다툼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원미갑 가ㆍ나선거구, 원미을 다ㆍ라ㆍ마선거구, 소사구 바ㆍ사ㆍ아선거구는 대의원 경선을 통해 최다 득표 순으로 기호 순번이 배정됐고, 오정구 당협은 유일하게 100점 기준 자체 경선원칙을 통해 자선거구 및 차선거구에 각각 3명의 후보를 확정했으나 기호 순번 배정을 명확하게 확정하지 못한 상태다.
가선거구에서는 2006년 지방선거에서 시의원을 배출하지 못한 역곡1동과 역곡2동 몫으로 김한태(46) 전 역곡1동 주민자치위원장이 기호 1-가번을 받고 첫 도전에 나서고, 이영우(51) 현 시의원이 기호 1-나번을 받고 재선 도전에 나선다.
나선거구에서는 오세완 현 시의원의 사퇴에 따른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안효식(48) 원미갑 당협 사무국장이 기호 1-가번을 받고 첫 도전에 나서고, 2006년 지방선거에서 부천노총 몫으로 비례대표를 받은 주수종(49) 현 시의원이 기호 1-나번을 받고 지역구 첫 도전에 나선다.
다선거구에서는 2차례 경선에서 놀라운 득표력으로 바닥 표심을 끌어안은 한기천(56) 전 시의원이 기호 1-가번을 받고 1998년 제2회 지방선거에 이어 12년만에 명예회복에 나서고, 조남인(50) 전 원미구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장이 기호 1-나번을 받고 첫 도전에 나서며, 원미을 지역구에서는 유일하게 여성후보로 이건영(51) 원미을 여성부장이 기호 1-다번을 받고 첫 도전에 나선다.
라선거구에서는 그동안 부천시장 및 원미을 국회의원 선거 브레인으로 몸담아온 당현증(54) 전 이사철 국회의원 보좌관이 기호 1-가번을 받고 첫 도전에 나서고, 3선 시의원 출신인 조성국(55) 전 시의원이 2006년 지방선거의 석패를 설욕하고 4선 도전에 나선다.
마선거구에서는 김현중(49) 전 메가플러스웨딩부페 대표가 기호 1-가번을 받고 첫 도전에 나서고, 김원재(51) 현 시의원이 기호 1-나번을 받고 재선에 도전한다. 특히 두 후보 모두 부천시 공무원 출신이다.
바선거구에서는 2명의 후보 모두 여성 후보로 여풍(女風)의 진원지가 될 것인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선 2006년 지방선거에 비례대표를 받은 김혜경(58) 현 시의원이 기호 1-가ㅣ번으로 지역구 시의원 첫 도전에 나서고, 황국희(56) 경기도당 시민사회위원회 소사구지회장이 첫 도전에 나선다.
사선거구에서는 서강진(56) 현 시의원이 기호 1-기번을 받고 5선 도전에 나선다.
아선거구에서는 장완희(47) 소사구 당원협의회 범박동협의회장(전 차명진 국회의원 보좌관)이 기호 1-가번을 받고 첫 도전에 나서고, 이준영(52) 전 시의원이 기호 1-나번을 받고 지난 2002년 제3회 지방선거에서 당선돼 시의원으로 활동하다가 선거법 위반으로 인해 사퇴한 이후 명예회복에 나선다.
당내 대의원 경선을 치르지 않고 자체 경선 기준을 정해 후보를 선출한 오정구 당협 자선거구와 차선걱수는 적지 않은 공천 후유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우선 자선거구에서는 원종태(59) 전 서울시 공무원, 서원호(41) 오정당협 사무국장, 박동학(53) 현 시의원 순으로 기호 1-가, 나, 다번을 받고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지만, 기호 순번 배정에 따른 100점 기준 점수 배점이 비공개로 이루어져 아직 구체적으로 기호 순번 배정이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공천 뒷말이 무성하다.
차선거구에서는 유일한 여성후보 몫으로 원정은(43ㆍ여) 전 오정지구당 위원장 정책보좌역이 기호 1-가번을 받고 첫 도전에 나서고, 최병철(46) 자유총연맹 오정동 분회장과 박노설(60) 현 시의원이 기호 1-나, 다번을 받고 출마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자선거구와 마찬가지로 기호 순번 배정에 따른 100점 기준 점수 배점이 비공개로 이루어져 진통을 겪고 있다.
<민주당> 가선거구는 유일한 여성후보인 김영숙(52) 부천시자연보호협의회 여성회장의 공천이 확정된 가운데, 남성후보인 강동구(38) 현 시의원, 김삼중(64) 전 시의원, 장순우(51) 부천화장장 반대 투쟁위원장이 2자리를 놓고 대의원 경선(26일)을 벌여 3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원미갑 상무위원회에서 기호 순번(2-가,나, 다) 배정 경선을 벌일 예정이다.
나선거구는 김문호(45) 현 시의원의 재선 도전과 윤형식(59) 전 시설관리공단 상임이사의 찻 도전이 확정됐지만 누가 기호 2-가번, 나번을 받을 것인지는 가선거구와 마찬가지로 원미갑 당협 상무위원회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다선거구는 대의원(선거인단) 경선인 아닌 선정위원에 의한 채점제(당선가능성, 의정활동 능력, 도덕성, 정체성)에 의한 독특한 방식으로 나득수(48) 세무사가 기호 2-가번을 받고 첫 도전에 나서고, 윤병국(47) 현 시의원이 기호 2-나번을 받고 재선에 나선다.
라선거구는 역시 대의원(선거인단) 경선인 아닌 선정위원에 의한 채점제(당선가능성, 의정활동 능력, 도덕성, 정체성)에 의한 독특한 방식으로 윤근(49) 원미을 지역위원회 상무위원이 기호 2-가번을 받고 첫 도전에 나서고, 류중혁(60) 현 시의원이 기호 2-나번을 받고 4선 도전에 나선다.
마선거구는 2006년 지방선거에서 비례대표를 받은 변채옥(58) 현 시의원 원미을 지역구의 유일한 여성후보로 기호 2-가번을 받고 첫 지역구 도전에 나서고, 이덕현(56) 전 시의원아 기호 2-나번을 받고 2002년 재3회 지방선거 이후 8년만에 재선 도전에 나선다.
바선거구는 당내 대의원 경선을 통해 강병일(46) 전 지역위원회 사무국장이 기호 2-가번, 김정기(43) 전 문국현 국회의원 보좌관이 기호 2-나번을 받고 각각 첫 도전에 나선다.
사선거구는 한선재(52) 현 시의원이 기호 2-가번을 받고 3선 도전에 나선다.
아선거구는 소사구 지역구의 유일한 여성후보로 김동희(55·여) 전 범박동주민자치위원장이 기호 2-가번을 받고 첫 도전에 나서고, 안희철(50) 전 시의원이 기호 2-나번을 받고 1998년 제2회 지방선거에 이어 재선 도전에 나선다.
자선거구는 오정구 지역구의 유일한 여성후보로 이진연(40) 오정구 여성위원회 총무(별별영화네트워크 대표가 기호 2-가번을 받고 첫 도전에 나서는 가운데, 김관수(54) 현 시의원과 김영회(47) 현 시의원이 대의원 경선을 통해 기호 2-나, 다번 순번이 결정된다. 김관수 시의원은 3선에 도전하고 김영회 시의원은 재선 도전에 나선다.
차선거구는 신석철(50) 현 시의원이 재선 도전에 나서고, 정윤종(55) 전 시의원이 2002년 제3회 지방선거에 이어 8년만에 재선 도전에 나서는데, 자선거구와 마찬가지로 대의원 경선을 통해 기호 2-가, 나번 순번이 결정된다.
≪부천시의원 10개 선거구 한나라당 vs 민주당 대진표≫
▽3명 선출- 가선거구(원미1동·춘의동·도당동·역곡1동·역곡2동)
-한나라당(2명)= 김한태(1-가)ㆍ이영우(1-나) vs 민주당(3명) 김영숙ㆍ(강동구ㆍ김삼중ㆍ장순우- 2명) *기호 순번 추후 결정.
▽3명 선출- 나선거구(원미2동·심곡1동·심곡2동·심곡3동·소사동)
-한나라당(2명)= 안효식(1-가)ㆍ주수종(1-나) vs 민주당(2명) 김문호ㆍ윤형식 *기호 순번 추후 결정.
▽3명 선출- 다선거구(중1동·중2동·중3동·중4동·약대동)
-한나라당(3명)= 한기천(1-가)ㆍ조남인(1-나)ㆍ이건영(1-다) vs 민주당(3명)= 나득수(2-가)ㆍ윤병국(2-나).
▽2명 선출- 라선거구(중동·상동·상1동)
-한나라당(2명)= 당현증(1-가)·조성국(1-나) vs 민주당(2명)= 윤근(2-가)·류중혁(2-나).
▽2명 선출- 마선거구(상2동·상3동)
-한나라당(2명)= 김현중(1-가번)·김원재(1-나) vs 민주당(2명)= 변채옥(2-가)·이덕현(2-나).
▽3명 선출- 바선거구(심곡본1동·심곡본동·송내1동·송내2동)
-한나라당(2명)= 김혜경(1-가)·황국희(1-나) vs 민주당(2명)= 강병일(2-가)·김정기(2-나).
▽2명 선출- 사선거구(소사본1동·소사본2동·소사본3동)
-한나라당(1명)= 서강진(1-가) vs 민주당(1명)= 한선재(2-가).
▽2명 선출- 아선거구(범박동·괴안동·역곡3동)
-한나라당(2명)= 장완희(1-가)·이준영(1-나) vs 민주당(2명)= 김동희(2-가)·안희철(2-나).
▽3명 선출- 자선거구(성곡동·고강본동·고강1동)
-한나라당(3명)= 원종태·서원호·박동학(*기호 순번 추후 결정) vs 민주당(3명)= 이진연(2-가)·김관수·김영회(*기호 순번 추후 결정)
▽3명 선출- 차선거구(원종1동·원종2동·오정동·신흥동)
-한나라당(3명)= 원정은(1-가)·최병철·박노설(*기호 순번 추후 결정) vs 민주당(2명)= 신석철·정윤종(*기호 순번 추후 결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