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의 선거인 제5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가 실시되는 6월2일 투표일 날씨는 맑은 가운데 투표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주간 예보를 통해 투표일 6월2일은 전국적으로 구름이 조금 끼는 맑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은 임시 공휴일로 지정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가 실시된다.

한편 선거 때마다 날씨와 투표율의 상관관계는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골 메뉴다.

선거와 날씨의 상관관계에 대한 일반론은 투표일 날씨가 좋으면 20~30대 젊은 층과 정치 성향이 불분명한 중산층의 기권율이 높아 투표율이 떨어진다는 속설이 있다.

중ㆍ장년층과 달리 젊은 유권자들은 날씨가 좋으면 바깥 나들이를 가는 경우가 많아 그만큼 투표율이 떨어진다는 논리이지만, 날씨와 투표율의 상관관계가 꼭 맞아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날씨보다는 유권자들의 선거에 대한 관심도와 선거전에서 지역별로 떠오른 이슈 등이 승패를 좌우할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하지만, 여야 각 정당은 구름이 조금 낀 맑은 날씨가 예상되는 6월2일 투표일에는 날씨와 투표율에 대해 적지 않은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