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전북 전주시 웨딩캐슬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전북지역 대의원대회 1인 2표 방식의 대의원 투표에서 733명 중 652명이 투표에 참가해 342표를 획득한 김한길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227표를 얻은 강기정 후보, 3위는 261표를 얻은 이해찬 후보가 차지했으며, 추미애 후보 185표(4위), 조정식 후보 113표(5위), 이종걸 후보 80표(6위), 우상호 후보 78표(7위), 문용식 후보 63표(8위) 순이었다.

누적 득표에서도 김한길 후보는 2천263표로, 2천53표의 이해찬 후보를 210표차로 표차를 벌리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추가 업데이트> 이로써 이로써 울산, 부산, 광주·전남, 대구·경북, 충남·대전, 경남, 제주, 세종시·충북, 강원, 전북 등 10곳의 누적 투표수는 김한길 후보가 천263표로 선두로 올라섰고, 이해찬 후보는 2천53표로 2위로 밀렸다. 선두 다툼이 치열한 두 후보간 표차는 210표차이다.

3위는 강기정 후보(1천333표), 4위는 추미애 후보(1천292표), 5위는 우상호 후보(1천39표), 6위는 조정식 후보(972표), 7위는 이종걸 후보(767표), 8위는 문용식 후보(367표) 순이다.

<향후 민주당, 시·도당 개편대회 일정>

-6월1일: 오후 2시 인천 (도원체육관)
-6월2일: 오후 3시 경기(수원보훈지청 보훈재화체육센터(종합체육관)
-6월3일: 오후 2시 서울(어린이대공원 내 돔아트홀).

<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선출 경선 관전 포인트>

김한길 vs 이해찬 후보간 1, 2위 순위 다툼이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흥미진진한 경선이 이어지고 있다. 경선 10라운드를 끝낸 31일 현재 두 후보간 누적 득표수는 210표차로 벌어졌다.

10곳의 경선 결과를 보면, 김한길 후보가 울산·광주-전남·대구-경북·경남·제주·세종시-충북, 강원, 전북 등 8곳에서 승리했고, 이해찬 후보는 부산·충남-대전 등 2곳에서 이겨, 김한길 후보가 8대 2로 앞서고 있다.

이날 전북 대의원대회를 마지막으로 민주통합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지역 순회투표(30% 반영)는 모두 마무리된다.

이제 최대 승부처는 수도권 경선 결과만 남아 있는 상태다. 서울·경기·인천은 전체 대의원 1만2천407명 중 48.9%인 6천65명이 배정돼 있기 때문에 수도권 지역 대의원 표심이 승패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경선은 6월9일 오후 1시 고양 킨텍스에서 임시전당대회를 치러진다.

이에 앞서 70%가 반영되는 당원 및 일반시민 선거인단 투표는 6월5~6일 모바일투표, 8일 현장 투표, 9일 당일 수도권 투표 순으로 진행되며, 민주통합당 모바일 경선에는 총 12만3천286명이 선거인단으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