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신당 창당 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 금태섭 대변인은 국민 공모를 통해 접수된 신당 명칭을 ‘새정치 연합’으로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금 대변인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새정치 미래연합, 새정치 실천연대, 새정치 연대, 함께 새정치당, 새정치 연합 5개 명칭 중 국민이 선호한 새정치연합을 최종 당명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금 대변인은 ‘새정치 연합’ 명칭에 대해 “국민에게 많이 알려진 ‘새정치’의 의미를 담고 합리적 보수와 성찰적 진보를 포괄한다는 의미로 ‘연합’이라는 이름을 붙이기로 결정했다”며 “여론조사에서 ‘당’보다는 ‘연합’을 선호하는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새정치 연합’이라는 이름으로 응모한 국민은 모두 5명으로 영문명은 ‘New Political Party’로 정했다.

금 대변인은 “당명의 약칭은 따로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새정치’가 들어간 당명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답을 선관위에서 받았다”고 말했다.

새정치추진위원회는 이에 앞서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이메일과 방문 접수로 당명을 공모해 응모된 5천여건 가운데 여론조사를 통해 5개 당명 가운데 ‘새정치연합’을 당명으로 최종 확정했다.

새정치추진위원회는 17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백범기념관에서 320여명이 창당 발기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당 발기인대회를 열고 당명을 추인하고 3월말 창단을 위한 본격적인 창단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추가 업데이트>

새저치추진원회는 신당 명칭을 ‘새정치연합’으로 선정한 것과 관련, 홈페이지(goingtogether.netㆍ바로 가기 클릭)를 통해 “정식 당명은 창당 발기인 대회에서 추인 절차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국민들의 기대가 높고, 많이 알려진 ‘새정치’의 의미를 명확히 담고, 합리적 보수와 성찰적 진보를 포괄할 수 있는 명칭으로 ‘연합’이라는 이름을 사용했다”며 “여론조사에서 ‘당’보다는 ‘연합’을 선호하는 분들이 많았고, 영문명은 'New Political Vision Party'로 정해졌다”고 덧붙였다.

이어, “2월7~14일 까지 당명 공모의 총 응모건수는 5천21건이고, 총 응모자수는 2천674명으로, ‘새정치연합’으로 응모한 당선자는 5명”이고 “유사 접수 당명은 새정치연합21, 새정치연합당, 새정치연합신당, 새정치연합포럼”이라고 전했다.

또한 “국민과 함께 하는 새정치의 참뜻을 잘 담았는가,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포용성이 있는가, 부르기 쉽고, 기억하기 쉬우며 참신한가를 당명 선정 기준을 삼았으며, 당명 후보군으로는 새정치미래연합, 새정치실천연대, 새정치연대, 새정치연합, 함께 새정치당으로, 최종 선정된 5개 후보 당명을 대상으로 2월15일 여론조사를 거쳐 국민 선호도에서 다수를 차지한 ‘새정치연합’을 최종 당명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