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를 세 명으로 압축하는 컷오프(예비 경선) 결과, 송영길 후보가 탈락했다.

이로써 오는 27일 열리는 더민주 전당대회 당대표 본선에는 추미애 후보, 이종걸 후보, 김상곤 후보가 경쟁을 벌이게 됐다.

더민주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현역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원외 지역위원장 등으로 구성된 중앙위원 363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해 당대표 후보 4명 중 1명을 탈락시키는 예비경선을 진행했다.

이날 투표에 참여한 중앙위원은 263명으로 72.5%의 투표율을 기록했고, 무효표는 4명으로 알려졌다.

더민주는 이날 최저 득표자인 송영길 후보의 탈락 발표만 했을 뿐 1~3위 투표 결과를 발표하지는 않았다.

컷 오프에 앞서 당초 예상은 5선의 추미애 후보와 4선의 송영길 후보가 경선 막판까지 경쟁을 벌일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고, 상대적으로 약세인 이종걸 후보와 김상곤 후보 중 한 명이 탈락할 것으로 관측이 나왔지만, 막상 뚜껑을 연 결과는 예상괴는 달리 송영길 후보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