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당 대표와 최고위원 등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제2차 전당대회를 오는 7월3일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실시하기로 하고, 오는 17일 오후 5시까지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할 후보자 등록을 받기로 했다.

자유한국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인제)는 14일 후보자 등록 신청 공고와 함께 선거일 및 투표장소도 확정했다.

특히 모바일 투표를 처음 도입하기로 했다. 모바일 투표 도입은 당 대표와 최고위원 선출 시 여론조사 30%, 선거인단 유효투표 70%를 합산해 뽑도록 규정한 당헌ㆍ당규 중 선거인단 투표에 적용한다.

모바일 투표는 오는 3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실시하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선거인단의 스마트폰으로 선거인단 고유의 URL을 전송하면 이를 클릭해 투표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투표가 이루어진다.

만약 모바일 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선거인단은 7월2일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되는 전국 시ㆍ군ㆍ구 투표소 현장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전국 투표소 현장투표는 선거인 주소지와 상관없이 어디서나 투표가 가능하며, 7월3일 전당대회에서는 현장투표를 하지 않는다.

당 대표와 최괴위원 후보들은 오는 19일부터 전국 유세에 나서며, 당대표와는 별도 선거를 통해 최고위원 5명(여성·청년 최고위원 1명씩 포함)을 뽑는다. 여성 최고위원은 순위에 관계없이 무조건 1명을 선출하고, 청년 최고위원은 45세 미만 출마자들끼리 경쟁해 1명을 뽑는다.

자유한국당 당 대표 후보로는 홍준표 전 경남지사, 5선의 원유철 의원, 4선의 신상진 의원 등 3파전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