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손학규 상임고문이 10월30일 화성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불출마하겠다는 최종 입장을 민주당 지도부에 전달했다.

손 고문은 7일 오전 김한길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대선 패배로 정권을 내준 죄인으로서 지금이 나설 상황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 고문은 어제(6일) 김한길 대표와의 2차 심야회동에서 거듭된 출마 요청에 “시간을 갖고 국민의 뜻을 들어보겠다”고 말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화성갑 출마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손학규 상임고문이 화성갑 보궐선거에 불출마함에 따라 새누리당 서청원 후보와의 빅대결은 불발됐다.

한편, 포항 남·울릉군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할 후보로는 새누리당은 박명재 전 행정자치부 장관, 민주당은 허대만 현 지역위원장의 공천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