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대선 후보 경선이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2파전으로 실시되는 가운데 호남권 정책토론회 후 실시한 국민정책평가단의 전화 면접투표에서 유승민 의원이 첫 승리를 거뒀다.

바른정당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종우)는 어제(19일) 오전 광주MBC에서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가 ‘갑론을박’ 첫 TV토론회를 벌인 뒤 호남권 국민정책평가단 446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투표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290명 가운데 183명(63.1%)이 유승민 의원을 선택했고, 107명(36.9%)이 남경필 경기지사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두 후보는 이날 호남권 정책토론회에서 자유한국당과의 선거 연대, 모병제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바른정당은 21일 오후 3시 부산국제여객터미널 5층 컨벤션센터에서 영남권 정책토론회, 23일 오후 3시 대전 ICC웨딩홀 1층 크리스탈볼륨에서 충청권 정책토론회, 25일 오전 9시 KBS(생방송)에서 수도권 정책토론회를 각각 열고, 토론회가 끝난 직후에 국민정책평가단 전화 면접투표 결과를 를 당일 공개한다.

바른정당 대선 후보 경선은 국민정책평가단(4천명) 투표가 차지하는 비중은 40%이며, 당원 선거인단 투표 30%,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를 반영해 후보를 선출한다.

오는 25~26일 이틀간 약 3천명 대상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26~27일 이틀간 당원 선거인단 투표(전당원 온라인투표)를 실시하며, 오는 28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후보자 지명대회에서 대의원(3천명)의 현장투표를 모두 합산해 대선 후보를 확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