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유승민 후보가 호남권, 영남권에 이어 충청권 국민정책평가단 투표에서도 승리해 3연승을 거뒀다.

바른정당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종우)는 24일 전날 열린 충청권 정책토론회 후 충청권 국민정책평가단 544명을 상대로 실시한 전화면접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356명 중 201명(56.5%)이 유승민 후보를 선택했고, 155명(43.5%)이 남경필 후보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9일 발표된 호남권 국민정책평가단(446명) 투표에서도 응답자 290명 중 183명(63.1%)이 유승민 의원을 선택했고, 107명(36.9%)이 남경필 경기지사를 선택했으며, 영남권 국민정책평가단(688명) 투표에서도 응답자 688명 중 446명(64.8%)이 유승민 후보를 선택했고, 242명(35.2%)이 남경필 후보를 선택한 바 있다.

이로써 유승민 후보는 호남권, 영남권, 충청권 국민정책평가단 투표를 합산할 경우 응답자 1천334명 중 830명(62.2%)으로부터 지지를 얻어내 504명(37.8%)의 지지를 얻는데 그친 남경필 후보를 앞서가고 있다.

바른정당은 25일 수도권에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 후 1천980명의 국민정책평가단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를 실시한다.

바른정당 대선 후보 경선은 국민정책평가단(4천명) 투표가 차지하는 비중은 40%이며, 당원 선거인단 투표 30%,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를 반영해 후보를 선출한다.

25~26일 이틀간 약 3천명 대상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26~27일 이틀간 당원 선거인단 투표(전당원 온라인투표)를 실시하며, 오는 28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후보자 지명대회에서 대의원(3천명)의 현장투표를 모두 합산해 대선 후보를 확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