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의장 오명근)는 2006행정사무감사(11월22~30일)와 2007년도 부천시 예산안 심사(12월1~7일)를 각 상임위원회별로 끝내고 8일 오전 제132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개회하고 시집행부를 상대로 시정 주요 현안사항에 대해 올해 마지막 시정질문을 벌였다.

행정복지위원장 박종국 시의원(한나라당·부천 다선거구)은 “부천시에서 각종 공모사업이나 우수사례, 공연 등으로 포상금을 받은 후 관계자들의 잔치로 머물러서는 안되며 재투자 돼야 한다”면서 “시민의 세금으로 시로부터 급여를 받는 분들이 업무수행으로 개인이 아닌 단체 포상금을 수령했다면 해당분야의 발전을 위해 재투자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시의원은 현재 추진중인 현 주소체계를 도로명 위주로 전면 개편하는 부천시 계획을 물은데 이어, “만 17세 이상 고교생들의 주민등록 신규발급이 매년 2천~3천명에 달해 직접 동사무소를 찾아가는 번거로움을 해소하고 학업에 전념토록 동사무소에서 학교로 찾아가서 신규발급을 제공할 의향이 있는가”를 물었다.

그는 또 “부천시는 타시군에 비해 복지관이 많고 복지관련 예산이 1천479억3천만원으로 전체 예산의 18.5%에 이르고 있다”며 “현행 프로그램 운영도 중요하지만 저출산 노령화 사회에 대비해 기초생활수급자에서 탈피하고 수급자로 진입을 막을 수 있는 복지체계로의 개편이 조속히 이루어져야 하는 만큼 현 복지체계를 개편할 계획이 있는지”를 물었다.
그는 “원미구 중동 1172의 3번지는 동사무소 부지로 계획됐으나 현재 중동사무소는 1184의 1번지에 있고 파출소도 지구대로 편성돼 있다”며 “현 부지에 청소년도서관을 건립할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 한편, “중동신도시 상가지역 자전거도로는 92년 포장 이후 지금까지 재포장을 한적이 없다”면서 “자전거도로 포장계획을 밝혀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이번 행정사무감사시 부천문화재단 상임이사는 정원(45명) 외라고 답변했는데, 조례·정관·규정 어디에도 정원외라는 조항은 없고 다만 전문위원·계약직·연수생은 정원에 포함되지 않는다소 명시돼 있다”며 “문화재단 백서 인력 현황에는 상임이사가 정원에 포함돼 있으며, 현 정원에는 상임이사를 제외한 45명으로 정원 초과이며, 정원 규정에도 없는 급여를 지급했으므로 마땅히 회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종국 시의원은 특히 “기존 문화재단에 있던 여성·청소년센터를 분리, 재위탁을 받은 후 기존 종사원 9명을 줄이고 정원외로 있던 1명도 줄여 35명 정원에 대해 의회 동의후 2007년도 인건비를 상정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정원조정 동의없이 예산을 상정한 것은 자의적 해석에 따라 운영하겠다는 후안무취한 행동”이라는 격한 표현을 사용하며 부천문화재단에 대한 개인적 감정을 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