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2일 실시되는 제5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6.2 지방선거)에서 16개 시ㆍ도지사 선거의 평균 선거비용 제한액은 15억6천만원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양승태)가 지난달 23일 발표한 16개 시ㆍ도지사 선거의 선거비용 제한액에 따르면 경기도지사 선거가 40억7천300만원으로 가장 많고, 서울시장 선거가 39억5천7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가장 적은 곳은 제주도지사 선거로 4억9천만원이다.

시ㆍ도지사 선거의 선거비용 제한액을 2006년 제4회 동시지방선거와 비교해 보면 평균 13억9천여만원에서 15억6천여만원으로 1억7천만원 정도가 늘어났고, 전체 선거비용 제한액은 222억4천200만원에서 27억 5천800만원이 늘어난 250억원이다.

또한, 6.2 지방선거에서 교육감선거의 선거비용제한액은 선거구역이 같은 해당 시ㆍ도지사 선거와 같다.

부천시장 선거의 선거비용 제한액은 3억3천500만원이며, 부천지역 8개 선거구 경기도의원 선거의 평균 선거비용 제한액은 5천700만원이다.

도의원 선거구별 선거비용 제한액은 △부천시 제1선거구(원미1동·춘의동·도당동·역곡1동·역곡2동) 5천600만원 △부천시 제2선거구(원미2동·심곡1동·심곡2동·심곡3동·소사동) 5천300만원 △부천시 제3선거구(약대동·중1동·중2동·중3동·중4동) 5천900만원 △부천시 제4선거구(중동·상동·상1동·상2동·상3동) 6천100만원 △부천시 제5선거구(송내1동·송내2동·심곡본동·심곡본1동) 5천500만원 △부천시 제6선거구(소사본1동·소사본2동·소사본3동·역곡3동·범박동·괴안동) 6천만원 △부천시 제7선거구(고강본동·고강1동·성곡동) 5천600만원 △부천시 제8선거구(원종1동·원종2동·오정동·신흥동) 5천600만원 등이다.

선거비용 제한액은 후보자가 선거운동을 하는데 소요되는 돈이나 물품 등의 사용 한도액을 선관위가 법규에 의해 산정해 공고하고, 후보자는 공고된 선거비용 제한액 범위 내에서 지출해야 한다.

선거비용 지출과 관련해 공고된 선거비용 제한액보다 0.5% 이상을 초과 지출한 혐의로 선거사무장이나 선거사무소의 회계책임자가 징역형이나 3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받으면 후보자의 당선은 무효가 된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이번 6.2 지방선거를 돈 적게 드는 깨끗한 선거로 치르기 위해 예비후보자 단계에서부터 선거비용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불법 정치자금에 대해서는 위원회 단속 역량을 총동원해 철저히 조사하고 적발된 위법행위는 고발ㆍ수사 의뢰 등 강력한 조치를 할 방침이다. 선거법 위반행위 신고= ☎1588-3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