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오후 6시 부천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부천시인협회장을 맡고 있는 시인 김승동(53ㆍ사진) 시의원의 3번째 시집 ‘그리움 쪽 사람들’ 출판기념회에는 1천여명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

이날 출판 기념회에는 홍건표 부천시장, 한윤석 시의회 의장, 이해선 초대 민선시장, 김정환 부천예총 회장, 김기명 새마을회장, 윤윤섭 민주평통회장, 도의원 및 시의원, 각급 사회단체장, 지역 문화예술인 등이 참석했다.

예폼앙상블과 디바인하프 앙상블의 연주로 막을 올린 출판기념회에서 김승동 시인은 인사말에서 “시인과 정치인이라는 이미지가 잘 매치되지 않는다고 주위에서 말하지만 저의 경험으로는 시야말로 가장 정치와 궁합이 맞는다”면서 “시가 독자들의 마음에 감동을 주는 일이라면 정치는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직접적인 감동을 안겨주는 것”이라며 시인으로서 시와 정치의 조화성에 의미를 부여해 눈길을 끌었다.

김승동 시인이 부천시 공직생활을 할 때 모셨던 이해선 초대 민선시장은 축사에서 “부천시장 재임 당시 김 시인이 시정을 속속히 꿰뚫고 있는 것을 알고 놀랐고, 함께 일하면서 차분하게 정확하게 일한 것을 기억하며 시를 쓰기에 더욱 정감이 갔다”며 “김 시인과 상의를 하면서 문화도시 부천 건설을 추진했다”고 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