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은 13일 대선 패배를 수습하고 당을 정비할 비상대책위원회 인선 결과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정치개혁 차원에서 추진하는 ‘기초의원 최소 3인 이상 중대선거구’ 도입과 관련, 이번 지방선거(6월 1일)에서 2인 선거구를 없애고 3~5인 선거구를 두는 것으로 개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동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임된 박지현 위원장은 연합뉴스와 문자인터뷰에서 향후 역할에 대해 “이번 지방선거도 2030과 여성이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 공동비대위원장은 “2030 세대와 여성의 목소리가 커져야 한다. 이것은 시대의 요구다. 민주당은 대선을 통해 2030과 여성, 그중에서도 2030 여성들이 민주당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 목격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목표하는 계획은 민주당 내 권력형 성범죄, 2차 가해, 성희롱 등 성범죄·성 비위와 관련된 경우 무관용 원칙을 세우려고 한다. 성 비위 관련해서는 공천권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는 확고한 목표가 있다”고 말했다.

박 공동비대위원장은 “청년, 여성 공천 비율 높여야 한다. 인수위 성비 균형이 깨졌다는 소식을 들었다. 민주당은 청년과 여성의 공천 비율을 높일 것”이라며 “충분한 문제해결 능력, 다양한 세대와의 소통 능력이 있는 분들이 지방선거에서 공천될 수 있도록 새로운 평가 기준, 심사기준을 제안할 생각도 가지고 있다. 구체적인 것은 논의를 거쳐 결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제8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6월 1일) 주요 일정

▴예비후보자 등록신청 -시ㆍ도지사(광역단체장) 및 교육감 선거 2월 1일부터, -시장ㆍ구청장(기초단체장) 및 시ㆍ도의원(광역의원), 구ㆍ시의원(기초의원) 선거 2월 18일부터. -군수 및 군의원 선거 3월 20일부터. ▴의정활동 보고 금지= 3월 3일~6월 1일. ▴선거인명부 작성, 거소투표 신고 및 거소투표 신고인명부 작성= 5월 10~14일. ▴후보자 등록 신청= 5월 12일~13일(매일 오전 9시~오후 6시). ▴공식 선거운동= 5월 19일부터 5월 31일 자정. ▴선거인명부 확정= 5월 20일. ▴투표안내문(선거공보 동봉) 발송= 5월 22일까지. ▴사전투표= 5월 27~28일(매일 오전 6시~오후 6시). ▴선거일 투표= 6월 1일(오전 6시~오후 6시) 및 개표(투표 종료 후 즉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