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6.1 지방선거에 출마할 국민의힘 부천시장 후보에 부천시(정) 서영석(64) 후보가 30일 선출됐다.

서영석 후보는 4월 28일과 29일 이틀간 국민참여경선(책임당원 50%, 일반국민 59%)에서 동명이인(同名異人) 서영석 후보(부천시을)를 물리치고 부천시장 후보로 확정됐다.

이번 경선에서 부천시 4개 당협위원회의 책임당원은 5천880여 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고, 일반국민은 1천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2곳에서 실시했다.

부천시정 서영석 후보는 책임당원 투표에서 35표 이긴 가운데, 2개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일반국민 여론조사 결과 발표에서는 밀봉된 결과자를 개봉한 결과 1곳에서 부천시장 여론조사 결과가 아닌 안양시장 여론조사 결과인 것으로 확인돼 최종 결과 발표가 중단되는 황당한 일이 발생해 다시 확인 작업을 거치면서 경선 결과 발표가 한동안 지체되기도 했지만 최종 결과에서 승리했다.

서영성 후보(부천시정)의 선출은 이번 부천시장 선거에 ‘올인’을 선언한데다, 충청·영남 표심 등이 뒷받침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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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부천시장 후보 경선 최종 결과는 책임당원 50%와 일반국민 50%를 합산한 결과, 부천시정 서영석 후보가 51.15:%를 획득했고, 부천시을 서영석 후보는 48.85%를 얻어 두 후보간 격차는 2,3%p차 였다.

서영석 후보는 경선 승리 후 “부천시민들께 감사드린다. 기필코 부천시정 교체를 이뤄 진정한 정권교체를 만들고 부천시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 후보는 또 “경쟁력있는 후보, 깨끗한 후보, 정책으로 승부하는 후보로 시민 곁에서 시민만 바라보고 시민만을 위한 시장이 되겠다”며 “앞으로 30일 남은 선거기간 동안 더욱 많은 부천시민과 소통해 새로운 부천 경기도 제1의 부자 도시, 시민이 행복한 부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영석 후보는 부천시 길주로 231(중동 1035-1) 크리스탈빌딩 501호에 선거사무실을 두고 있다.

[프로필] 국민의힘 부천시장 후보 서영석(徐永錫) 전 부천시정 당협위원장

1958년생 충남 홍성 출신으로, 1995년 민주당으로 제2대 부천시의원(1995~1997년 후반기 건설교통위원장)으로 정치에 입문, 제5대 경기도의원(1998~2002년, 새정치국민회의), 제6대 경기도의원(2002~2006년 전반기 부의장, 새천년민주당)을 역임했고, 민주당 오정구 지역위원장(2007~2008년)을 지냈다.

이어, 2012년 2월 민주통합당(현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2012년 4.11 제19대 총선에 오정구(현 부천시정)에 무소속으로 출마했고, 2014년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무소속 안철수 의원 신당 ‘새정치연합’의 경기도당 창단준비단 및 창당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2016년 4.3 총선(20대 총선)에 국민의당으로 오정구에 출마했으며, 2020년 4.15 총선(21대 총선)에서는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과 통합 과정에서 입당해 부천시정(오정구)에 출마한 안병도 전 당협위원장과 공천 경쟁을 벌여 고배를 마신 뒤 안병도 후보의 지지를 선언하며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선거운동을 적극 지원했다.

21대 총선에서 패한 안병도 위원장이 사실상 부천시정 당협위원장에서 물러난 뒤 국민의힘이 2021년 11월 11~15일 실시한 30개 지역구 조직위원장 공개모집에서 부천시정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을 신청, 2022년 1월 11일 임명됐다.

이때부터 부천지역정가에는 서영석(徐永錫ㆍ64) 전 국민의힘 부천시정 당협위원장과 이번에 부천시장 공천 경쟁을 벌인 서영석(徐煐錫ㆍ64) 전 국민의힘 부천시을 당협위원장,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부천시정 서영석(徐暎錫ㆍ55) 국회의원 등 3명이 ‘동명이인(同名異人)’인데다 모두 경기도의원 출신이어서 새삼 화제가 됐다.

국민의힘 부천시정 당협위원장을 맡은 서영석 부천시장 후보는 이번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주변 사람들에게 “부천시장 후보 경선에서 패할 경우 정치를 그만 두겠다”며 부천시장 도전에 ‘올인’을 선언하며 일찌감치 바닥을 닦았고 본선 도전 기회를 얻게 됐다.

이로써 4인 경선(장덕천ㆍ조용익ㆍ한병환ㆍ윤주영) 및 2인 경선을 통해 선출되는 이른바 한때 ‘정치적 친정’이었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민선8기 부천시정을 누가 이끌어갈 것인가를 놓고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