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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6.1 지방선거 부천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조용익(55) 후보가 당선됐다.

부천시장 선거에는 유권자 70만2천974명 중 34만7천476명에 투표에 참여해 49.43%의 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조용익 후보는 52.49%(18만5표)를 획득해 47.50%(16만2천895표)를 얻는데 그친 국민의힘 서영석 후보를 4.99%p(1만7천110표 차)로 누르고 제23대(민선 9기) 부천시장에 당선됐다.

낙선한 서영석 후보는 역대 부천시장 선거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을 올리고 최소 득표차로 고배를 마셨다.

조용익 후보는 2일 오전 4시 30분 기준 개표율 71%가 진행된 가운데 52.13%의 득표율로, 47.86%의 국민의힘 서영석(63) 후보를 4.27%p(1만417표) 차로 앞서며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었다.

한편, 경기도의원 선거 부천시 8개 선거구에서도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모두 모도 싹쓸이했다.

경기도의원 부천시 제1선거구 염종현 현 도의원이 역대 첫 4선 고지를 밟았고, 제2선거구 이선구 현 도의원은 재선에 성공했고, 제3선거구 이재영 후보가 첫 입성했으며, 제4선거구 황진희 현 도의원도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재선에 성공했다.

제5선거구 김광민 후보가 첫 입성했고, 제6선거구 김동희 전 4선 시의원도 의정활동의 무대를 도의회로 옮겨놓았고, 제7선거구 유경현 후보와 제8선거구 박상현 후보가 나란히 제11대 경기도의회 입성에 성공했다.

부천시의원 10개 선거구에서도 1번 5명(김병전ㆍ임은분ㆍ최성운ㆍ김주삼ㆍ손준기) 및 1-가번 5명(박순희ㆍ박찬희ㆍ박성호ㆍ송혜숙ㆍ윤던비)이 모두 당선됐고, 나번 후보 5명 중 3명(양정숙ㆍ최의열ㆍ최은경)이 당선돼 지역구 24석 중 13석울 차지했고, 비례대표 2석(정해정ㆍ김선화)을 포함하면 15석으로 새로 출범하는 제9대 부천시의회(27석)에서도 과반 의석을 확보해 민주당 시정부를 다시금 이끌어가는 ‘야당 속 여당의 아성(牙城)’을 더욱 굳건하게 구축하게 됐다.

반면에 국민의힘은 경기도의원 8개 선거구에서 단 한 석도 얻지 못하고 모두 패했고, 부천시의원 10개 선거구에서도 당선된 11명 가운데 단 1명도 1위로 승리한 후보가 없고 10명은 모두 2-가번(2번 1명 포함) 이었고, 9명의 2-나번 후보 중 단 1명(곽내경)만 당선됐을 정도로 완패를 당했다. 국민의힘은 부천시의회 의석 수에서 있어서도 비례대표 1석을 포함해 12석을 얻는데 그쳤다.

12년간 닦아온 두텁고 견고한 지지층의 결집에 따른 조직표가 투표 참여로 이어지면서 제20대 대선 패배 후 야당으로 어려운 선거전에서 더욱 위력을 발휘한 것이 이번 6.1 지방선거의 최대 승인(勝因)이라는 점은 두말할 필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의원 선거 부천시 제5선거구에 첫 도전한 김광민 후보의 ‘흔들림 없는 든든함’이란 선거 슬로건이 진보 진영의 이른바 ‘콘크리트 지지층’을 앞세운 부천시의 선거 판세를 가장 잘 웅변(雄辯)해 주고 있다.

▧ 조용익 부천시장 후보 당선 소감

감사합니다.

위대한 부천시민의 승리입니다.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좋은 시장이 되겠습니다.

다시 뛰는 부천,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부천시민 여러분,

제23대 부천시장 당선자 조용익입니다.

​먼저 부천시장으로 당당하게 일할 수 있도록 지지해 주신 부천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선의의 경쟁을 펼쳐주신 국민의힘 서영석 후보님과 지지자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시민 여러분,

부천시의 주인은 시민이고, 시민이 곧 시장입니다.

시민을 섬기고, 시민과 소통하고, 시민과 함께 하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부천시는 지방자치의 선도 도시이자, 시민의 열정과 창의가 시정에 반영되는 시민주권도시로 새롭게 태어날 것입니다.

약속드린 공약은 반드시 실천하겠습니다.

좋은 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중ㆍ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함께 성장하는 부천을 만들겠습니다.

문화가 일상이 되고, 범죄로부터 안전하며, 아이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쾌적하고 살기 좋은 부천을 만들겠습니다.

위대한 부천시민과 함께 ‘다시 뛰는 부천’을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22. 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