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기획위원회 김주삼 의원(민주당ㆍ군포2)이 16일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 참여를 보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경기도 주민 참여 예산 운영 조례안’를 대표발의했다.

조례안은 예산을 편성하는 단계에서부터 주민이 충분한 정보를 얻고 의견을 표명할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정보 공개와 주민 참여를 보장하도록 하고,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력을 기본정신으로 지방자치단체 예산 편성 관련 법령을 위반하지 않고, 도의회의 예산심의권을 침해하지 않고 도지사의 예산 편성권 행사 범위 내에서 활동을 보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여성, 장애인, 청년, 다문화가족 등을 대표하는 위원을 ‘주민참여예산편성위원회’의 전체위원에 30% 이상을 참여토록 해 예산 편성과 관련해 심의ㆍ자문할 수 있도록 한 것은 눈여겨볼 대목이다.

김 의원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주민 참여 예산 운영 조례안’는 관계부서 의견 조회 및 입법 예고와 시민단체와의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을 거쳐 오는 7월 열리는 제260회 임시회에서 심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