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부천 소사지역위원장인 김상희 국회의원이 18대 국회 마지막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됐다.

국회 예결특위는 정부의 예산과 결산을 심사하는 특별위원회로 정부 예산안의 최종 결정권한을 갖고 있는데다, 내년 4월 19대 총선을 앞두고 18대 마지막 국회 예결특위라는 점에서 지역구 예산 확보가 용이한 관계로 여야 의원들간 예결특위에 참여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도 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 소사구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상희 의원이 예결특위 위원으로 선임됨에 따라 부천시 국비 예산 확보에도 청신호를 켤 것으로 기대된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ㆍ여성가족위원회 소속인 김상희 의원은 앞서 김진표 원내대표 선출에 따른 꾸려진 당내 지도부 인선에서도 원내부대표(7명)로 선임된 바 있다.
김 의원은 “원내부대표와 예결특위 위원직을 함께 해야 하기 때문에 더욱 바빠지겠지만, 18대 국회 마지막 예결위원으로서 4대강 사업을 비롯한 이명박 정부의 낭비성, 선심성 예산을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부천시 관련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8대 국회 마지막 예결특위는 한나라당 29명, 민주당 15명, 비교섭단체 6명 등 총 50명으로 구성됐다. 한나라당 몫인 국회 예결특위 위원장에는 어제(1일) 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정갑윤 의원(울산 중구)이 선출됐다.

민주당 예결특위 위원은 김상희 의원을 비롯해 강창일, 강기정, 김영록, 박기춘, 박우순, 박병석, 신학용, 오제세, 조경태, 장병완, 장세환, 주승용, 조정식, 최재성 의원 등이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