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의장 김관수)는 제173회 임시회 마지막날인 5일 제2차 본회의를 열고 ‘부천시 비정규직 근로자 지원센터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등 의원발의 조례 4건을 원안 가결했다.

강동구 기획재정위원장과 김인숙 기획재정윈원회 간사 등 8명의 시의원이 발의한 ‘부천시 비정규직 근로자 지원센터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는 IMF 이후 꾸준히 급증하고 있는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노동기본권 보장과 고용 상담 등 근로조건 향상을 도모하고 근로 의욕 고취를 위한 교육사업 등을 위한 부천시 비정규직 근로자지원센터의 설립 및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또 김관수 의장과 한선재 의원 등 12명의 시의원이 발의한 ‘부천시 경로당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는 노인들의 자율적인 친목 도모, 취미 활동, 상호 정보 교환 등 건전한 노인 여가복지시설인 경로당이 부천시에 350여곳에 달하고 운영비, 난방비 등 연간 약 10억여원의 예산이 지원되고 있지만 관련 조례가 제정되지 않아 부천시의 실정과 현실을 반영한 경로당 비용 지원 범위를 구체화하고 경로당 기능이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지원의 대상을 명확히 하는 현실적인 규정을 마련했다.

경명순 의원 등 11명의 시의원이 발의한 ‘부천시 신생아 보험료 지원에 관한 수정 조례안’은 여성의 사회활동 증가 및 자녀 양육비용의 부담 등으로 인한 저출산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신생아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해 출산율 제고에 기여해 위한 규정으로, 부천시 재정부담을 감안해 신생아 지원대상자 범위를 축소하고 실직적인 보상을 위해 지원 연령과 지원액을 늘리며 보험료 지원자격의 상실 규정을 보완, 수정한 것이다.

윤근ㆍ강병일 의원 등 21명의 시의원이 발의한 ‘부천시 옥상 녹화지원에 관한 조례’는 옥상녹화 지원을 위한 세부규정인 시행규칙이 정해져 있지 않아 유명무실한 조례로 전락한 ‘부천시 녹지보전 및 녹화추진에 관한 조례’ 제35조를 삭제하고 별다른 활용없이 방치돼 있는 건축물 옥상의 녹화를 활성화해 도심의 부족한 녹지공간 확보로 저탄소 녹색도시 조성을 위한 옥상녹화 지원에 필요한 기준을 규정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6.2 지방선거로 구성된 제6대 부천시의회는 출범이래 총 22건의 조례안이 발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