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부천시위원회(위원장 이혜원)와 민주노동당 소속 부천시의회 김은화, 김인숙 시의원은 7일 오후 부천시의회가 지난 5일 제173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부천시 친환경 무상급식 등 지원에 관한 조례’와 ‘부천시 비정규직 근로자 지원센터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통과시킨 것에 대해 “환영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민주노동당 부천시위원회는 성명서에서 “무상급식과 비정규 노동자 권리보장은 지난해 조례가 제정돼 시행되고 있는 주민참여예산제와 더불어 민주노동당의 대표적인 진보 정책”이라며 “두 조례의 제정을 환영하며 앞으로 센터 설립과 운영에 시집행부가 성실히 임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무상급식은 이제 돌이킬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며, 안전한 친환경 먹거리를 제공해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는 것 역시 중요한 과제”라며 “부천시에 설립될 급식센터의 최우선적 과제는 급식의 모든 먹거리를 안전한 친환경 먹거리로 바꿔나가는 것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비정규직 지원센터 조례 제정과 관련해서는 “지원센터가 설립되면 울산 북구와 전북 전주, 경남에 이어 부천이 네 번째로 비정규직 노동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기구가 만들어지는 지자체가 된다”며 “공공부문, 민간 영역 할 것없이 고용 불안과 차별에 시달리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보호하는 최소한의 기구가 만들어지는 것은 환영할 일”이라고 했다.

또 “조례에 의해 설립될 비정규센터는 비정규직 노동자의 권리 보장을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벌여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부천시의 재정적, 행정적 지원과 더불어 조례를 제정한 시의회가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부천시 비정규직 지원센터의 설립은 비정규직 권리 보장의 시작에 불과하다”며 “민주노동당은 공공부문, 민간 영역, 특히 청소노동자, 건설노동자 등 구조적으로 임금을 떼이고 고용 불안에 시달리는 모든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시의회는 이번 비정규직 지원센터 조례 제정의 정신을 살려 앞으로 추진될 비정규직 관련 조례 제ㆍ개정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