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박영선 의원(정책위의장)이 선출됐다.

박영선 의원은 25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시당대회 겸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서 천정배, 추미애, 신계륜 후보를 누르고 당 후보로 확정됐다.

이날 경선은 현장 당원투표와 23~24일 실시된 국민여론조사 결과를 각각 50%씩 반영하는 방식으로 실시돼 박영선 의원은 경선에서 최종 득표율 38.3%를 얻어 28.7%를 얻은 천정배 후보를 누르고 1위에 올랐다. 3위는 21.8%를 얻은 추미애 후보, 4위는 11.2%를 얻은 신계륜 전 의원이 차지했다.

한편,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박영선 의원은 오는 10월3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야권 통합후보 경선에서 시민사회 후보로 출마를 선언한 박원순 변호사와 민주노동당 최규엽 후보와 야권 단일후보 자리를 놓고 경선을 벌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