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26일 실시되는 부천시 차선거구(원종1·2동, 오정동, 신흥동)에 김정환(49·사진) 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천시협의회 자문위원(제15기 홍보분과 위원장)이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지난 9월29일 무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김정환 예비후보는 지난 8월23일 한나라당 오정당협의회(위원장 안병도)에서 선거인단 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선거구 후보 경선에 출마했다가 탈락한 바 있다.

특히 후보 경선에 나설 경우 무소속 출마가 불가능한데도 불구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것은 오정당협에서 실시한 후보 경선이 사전에 뚜렷한 규정이 없이 오정당협 자체에서 임의적으로 실시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부천시 차선거구에 무소속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친 김정환 씨는 부천 오정동 출신으로,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인쇄업(G5 기획인쇄)을 하고 있으며, 덕산초등학교 운영위원장, 국제로타리 3690지구 남부천로타리 클럽회장, (사)환경실천연합회 경기도 본부 사무처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민주평통 부천시협의회 자문위원, 부천시 중구(현 오정구와 원미구) 장학회 운영위원, 오정경찰서 원종파출소 생활안전협의회 위원, 학교법인 의석학원(광명공업고등학교) 감사, 부천을 사랑하는 사람들 모임(부사모) 회원, 부천오정교회 권사(재무부 회계), 부천시 중학교 학부모회장단 협의회 회장, 부천덕산중학교 운영위원, 참여예산 오정동 주민위원 및 동대표, 참여예산 부천시 시민위원(자치행정분과)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부천시 마선거구(상2·상3동) 재선거에도 불공정한 당내 경선에 문제를 제기하고 한나라당을 탈당한 김원재(51) 전 시의원(5대 후반기 행정복지위원장)이 지난 8월1일 무소속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일찌감치 표밭갈이에 나서고 있다.

이로써, 10.26 재보선을 통해 부천시의원 각 1명씩을 선출하는 부천시 2곳 선거구에서는 한나라당을 탈당한 무소속 후보가 출마할 경우 한나라당 후보들에게는 적지않은 부담감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들 무소속 후보가 공식 선거전에 뛰어들 경우 선전 여부에 따라 선거결과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